뷰페이지

“메시를 대통령으로” 지지율 1위 설문조사 아르헨서 나와

“메시를 대통령으로” 지지율 1위 설문조사 아르헨서 나와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12-29 08:09
업데이트 2022-12-29 10:2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19일 카타르 루사일의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월드컵 결승전 종료 후 트로피를 바라보고 있다. 2022.12.19 AP 연합뉴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19일 카타르 루사일의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월드컵 결승전 종료 후 트로피를 바라보고 있다. 2022.12.19 AP 연합뉴스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현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아르헨티나의 한 리서치 회사가 메시의 인기에 대한 소규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며 이 조사에서 아르헨티나 국민 44%가 메시를 차기 대통령으로 뽑겠다고 답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르헨티나 여론조사기관 ‘지아코베 이 아소시아도스’의 컨설턴트 호르헤 지아코베 트위터 캡처
아르헨티나 여론조사기관 ‘지아코베 이 아소시아도스’의 컨설턴트 호르헤 지아코베 트위터 캡처
아르헨티나 여론조사기관 ‘지아코베 이 아소시아도스’가 최근 네티즌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간이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3.7%는 메시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경우 그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37.8%, 응답 보류는 17.5%였다.

2023 아르헨티나 대선에 실제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 정치인들을 포함한 조사에서도 메시는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를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의 모습이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건물 벽에 그려져 있다. 2022.12.22 AFP 연합뉴스
아르헨티나를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의 모습이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건물 벽에 그려져 있다. 2022.12.22 AFP 연합뉴스
이 조사에서 메시의 지지율은 36.7%로 2위인 하비에르 밀레이 하원의원(12%)보다 3배 이상 높았다. 3위는 크리스티나 키르츠네르 전 대통령 겸 현 부통령(11%)이었다.

앞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하기 전 마우리시오 마크리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메시가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 시 차기 대통령으로 그를 강력하게 추천할 것”이라고 발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미지 확대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회 우승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에제이자에 있는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 훈련센터로 가는 도중 에제이자 국제공항을 떠날 때, 버스 위에서 팬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2.12.20 AFP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회 우승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에제이자에 있는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 훈련센터로 가는 도중 에제이자 국제공항을 떠날 때, 버스 위에서 팬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2.12.20 AFP 연합뉴스
마크리 전 대통령은 최근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우승만 한다면 내년에 대통령 선거를 굳이 치를 필요가 있겠느냐”면서 “국민 모두 그를 대통령으로 뽑을 것이 자명하다”고 말했다.

르파리지앵은 아르헨티나의 여론조사기관이 이번 조사를 공식화하지는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아르헨티나인들이 축구와 메시에 열광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이정수 기자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