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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포함 3명이 ‘감기’…브라질, PCR 없이 16강

네이마르 포함 3명이 ‘감기’…브라질, PCR 없이 16강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2-12-04 21:07
업데이트 2022-12-0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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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팀 선수들 감기 증상
기침·인후통 호소…PCR검사 회피
카타르서 확진되면 자가격리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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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AFP 연합뉴스
네이마르
AFP 연합뉴스
부상으로 결장한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3일 오전(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카메룬과의 3차전을 0-1 패배로 마치고 나오는 동료들과 함께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루사일 AP 연합뉴스
부상으로 결장한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3일 오전(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카메룬과의 3차전을 0-1 패배로 마치고 나오는 동료들과 함께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루사일 AP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상대인 브라질 대표팀이 핵심 골잡이인 네이마르를 포함해 세 명의 선수가 감기 증상을 보임에도 유전자 증폭 검사(PCR)를 회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 브라질 언론은 네이마르와 안토니, 알리송 등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기침과 인후통 증세를 보였지만 PCR 검사를 받지 않았고, 대표팀은 검사를 강제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카타르 전염병 예방 규정에 따라 선수들이 확진되면 5일 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16강전을 포함, 월드컵 본선 경기에 뛸 수 없기 때문이다.

브라질 대표팀은 선수들의 감기 증세가 카타르의 날씨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타르는 무더운 날씨 때문에 경기장에 수많은 에어컨을 설치했는데, 뜨거운 햇볕으로 건조한 상태에서 차가운 에어컨 바람이 부니 감기 증상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안토니는 브라질 ESPN과 인터뷰에서 “며칠 동안 컨디션이 나빴다. 목이 특히 아파 고생을 했다. 100% 컨디션이 되기 위해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증상이 감기와 매우 흡사하고, 마스크를 끼지 않고 여러 명이 모이는 월드컵 특성상 확진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6월 국내에서 치러진 한국과 브라질의 평가전에 앞서 손뼉을 마주 친 네이마르와 손흥민.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6월 국내에서 치러진 한국과 브라질의 평가전에 앞서 손뼉을 마주 친 네이마르와 손흥민.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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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호흡 부탁해
환상의 호흡 부탁해 2022 카타르월드컵에 출전 중인 한국 축구 대표팀의 손흥민(왼쪽)과 황희찬이 4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지난 3일 새벽 열린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2-1 역전 결승골을 합작하며 12년 만에 한국을 16강으로 이끈 이들은 6일 새벽 4시 열리는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도 공격 선봉에 설 전망이다.
도하 뉴시스
한국은 오는 6일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이 브라질을 꺾으면 사상 처음으로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의 대업을 이룬다.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만 5명이 다쳤고 이 중 알렉스 텔리스와 가브리에우 제주스는 아예 이번 대회에 더 나설 수 없게 됐다. 부상으로 인해 조별리그에서 2경기 연속 결장한 네이마르는 훈련 사진을 공개하며 출전을 예고했다.

호드리구 라즈마르 브라질 대표팀 팀 닥터는 “네이마르와 알렉스 산드루는 16강전까지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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