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한국과 첫 번째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1.23. xconfind@newsis.com
우루과이 사령탑인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의 ‘부상’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알론소 감독은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하루 앞둔 2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존중하며 한국의 주전 선수 모두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코치진도 훌륭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로 한국(28위)보다 높다. 역대 전적도 한국이 1승 1무 6패로 열세다.
알론소 감독은 자신들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팀은 아주 강하다. 모든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경기를 잘 준비가 됐고, 각 부문별로 준비가 잘 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자만하지는 않았다. 알론소 감독은 “난 우루과이가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부모가 자식을 대하는 심정이다. 자만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우루과이 대표팀의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르살 훈련장에서 공개훈련을 하고 있다. 2022.11.23 연합뉴스
특히 전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꺾는 이변을 언급하면서 “이번 대회를 지켜보니 모두가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가지고 있더라”라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디에고 고딘이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한국과 첫 번째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1.23. xconfind@newsis.com
또 벤투호에 대해 “훌륭한 팀이고 역동적인 팀이다.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뛰어나고 명확한 경기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한 뒤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의 전술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