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녜스, 수아레스, 카바나 등 화려한 공격진
중원은 발베르데 등 빠르고 창의적 선수 포진
수비 좌우측 라인 무너뜨려 골 찬스 잡아야
훈련 참가한 발베르데
2022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 대표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1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르살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2.11.20 연합뉴스
우루과이 디에고 알론소 감독의 주전략은 4-4-2다. 최대 강점은 언제 어디서나 슛을 쏠 수 있는 강력한 공격라인과 미드필더다.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등 슈퍼스타들로 공격진이 구성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우루과이의 루카스 토레이라가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르살 훈련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1.23 연합뉴스
다만 수비 라인은 명성에 걸맞지 않다. 특히 발이 느리다.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스포르팅 리스본), 디에고 고딘(CA벨레스) 등 센터백들은 빠른 발을 가진 공격수에게 순간 돌파를 자주 당한다.
알론소 감독이 수비 라인을 적극적으로 올리는 전술을 쓴다는 점도 우리에게는 기회다. 좌우 측면 수비수가 공격 가담을 위해 올라갔다가 뚫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9월 이란과의 평가전에서도 측면이 뚫리면서 실점하며 패했다. 다행히 한국 공격 라인을 구성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은 모두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다. 벤투호 특유의 빌드업으로 기회를 엿보다가 빠르게 측면 공격 라인으로 공을 연결할 수 있다면 득점 기회는 온다.
우루과이 대표팀은 2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르살 훈련장에 5개 풍선 모형을 놓고 훈련을 진행했다. 모형에는 붉은색과 검은색이 섞인 유니폼을 입은 사람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하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