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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16강 도전… 한국팀 핵심 선수는

12년 만에 16강 도전… 한국팀 핵심 선수는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11-20 16:17
업데이트 2022-11-2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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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포르투갈, 가나와 H조에
마스크 투혼 손흥민 출전 여부 관심
수비라인 김민재 구멍 얼마나 메울까
조규성, 이강인, 황희찬 등도 관심

마스크 잠깐 벗은 손흥민
마스크 잠깐 벗은 손흥민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1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하던 중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2.11.20
연합뉴스
20일 오후 6시(현지시간) 개막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 H조에 속한 한국(FIFA 랭킹 28위)은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루과이(14위), 28일 오후 10시 가나(61위), 12월 3일 0시 포르투갈(9위)과 차례로 상대한다. 세계 각국 언론은 H조에서 16강에 진출할 팀으로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을 꼽고 있다.
15일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마친 김민재가 손을 흔들고 있다. 도하 뉴시스
15일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마친 김민재가 손을 흔들고 있다.
도하 뉴시스
객관적으로 열세이지만 공은 둥글고, 한국은 여러 번 월드컵 이변을 경험했다.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선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쉽지는 않다. 한국 축구는 월드컵에서 총 6승을 거뒀다. 남미와 북중미 국가를 상대로는 통산 8전2무6패를 기록하고 있다. 우선은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 포인트다.

월드컵 두 번째 원정 16강의 선봉에는 손흥민(토트넘)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소속팀 경기 도중 안와골절 부상을 입었고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토트넘이 제작한 특수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카타르 적응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공중볼 경합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에도 손흥민은 존재 자체로도 한국팀을 강하게 만든다. 특히 세트피스에서의 한 방은 한국의 필살기가 될 수 있다.
1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조규성이 근육운동을 하고 있다.  도하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조규성이 근육운동을 하고 있다.
도하 연합뉴스
손흥민의 부상으로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조규성(전북 현대)이 키플레이어로 떠오르고 있다. 당초 벤투호의 ‘붙박이 공격수’로 불리는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공격라인의 선봉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조규성의 활용 가치가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조규성은 “(경기에서) 14㎞를 뛸 준비가 돼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햄스트링 부상이 있지만 폭발적인 스피드와 거친 몸싸움을 이겨 낼 수 있는 황의찬(울버햄프턴)도 측면 공격 핵심이다.

수비에서는 말이 필요 없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중심을 잡는다. 올 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그가 벤투호의 약점인 수비라인을 얼마나 단단하게 만들 것인지가 16강을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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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1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실시된 훈련에서 패스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1.18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1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실시된 훈련에서 패스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1.18
연합뉴스
지난 9월 1년 6개월여 만에 벤투호에 탑승한 뒤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마르요카)은 16강 진출을 위한 ‘히든카드’다. 중원에서의 탈압박과 드리블, 세트피스 능력은 이미 검증이 됐다. 패스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을 능력을 가진 이강인은 선발보다 교체카드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실전에 쓰지 않은 지 1년 8개월이나 됐다는 점에서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도하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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