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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바닷물·빗물·토양·솔잎 방사능 안전...생활환경 시료 183건 정밀검사

경남 바닷물·빗물·토양·솔잎 방사능 안전...생활환경 시료 183건 정밀검사

강원식 기자
입력 2022-08-04 14:42
업데이트 2022-08-0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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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대비 남해안 검사감시 강화

경남지역 바닷물과 갯벌, 토양, 빗물 등 생활환경이 방사능 검사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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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경남도청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를 포함해 경남지역 9종의 생활환경 시료를 대상으로 방사능 정밀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정밀검사는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비하고, 고리 원전 영향 파악을 위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해수, 갯벌, 정수, 원수, 토양, 공기, 빗물, 쑥, 솔잎 등 9종 183건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4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2023년 3월부터 방류가 예상돼 이에 따른 오염에 대비하기 위해 남해 연안 해수와 갯벌 70건을 검사했다.

또 고리 원전 영향 감시 목적으로 원전 인근의 먹는 물(정수와 원수),토양 등 5종 69건을 검사했다.

경남지역 환경 방사성물질 분포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대기(공기와 빗물), 토양 등 4종 44건도 검사했다.

검사결과 과거 해외 핵실험 영향으로 추정되는 세슘이 해수와 갯벌,토양에서 검출됐지만 전국 평상범위 안이었다.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요오드, 세슘 등 인공 핵종은 검출되지 않아 후쿠시마와 고리 원전 등 경남인근 국내·외 원전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도는 일본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비하기 위해 남해연안 5개 지역 해수와 갯벌을 올들어 매달 검사하는 등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결과는 앞으로 일본 원전 오염수가 남해안에 유입되거나 고리원전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방사능 오염정도를 파악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강자 경남보건환경연구원 식약품연구부장은 “방사능 검사정보를 지속해서 공개하고 앞으로도 도민이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방사능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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