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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기증 이끈 이서현, 삼성 사회공헌 힘 싣는다

‘이건희 컬렉션’ 기증 이끈 이서현, 삼성 사회공헌 힘 싣는다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2-08-03 15:18
업데이트 2022-08-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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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글로벌리서치 CSR 고문 겸직
삼성복지재단 운영 경험 살려 자문
“삼성 사회공헌 체계화 역할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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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이서현(사진·49)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최근 삼성글로벌리서치(전 삼성경제연구소) CSR연구실 고문으로 선임됐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지난달 1일자로 인사가 나면서 겸직하고 있다.

삼성글로벌리서치 CSR연구실은 사회적 책임(CSR) 이행 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사업을 개발한다. 글로벌 동향 연구도 맡고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삼성복지재단을 이끌며 체득한 경험을 토대로 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을 자문할 예정이다. 삼성복지재단은 1989년 이건희 회장이 소외계층들에 자립 기반을 만들어주고 공익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에 이 이사장도 소외계층 청소년,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
정의선 회장 장녀 결혼식 참석하는 이서현-김재열
정의선 회장 장녀 결혼식 참석하는 이서현-김재열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왼쪽)과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이 지난 6월 27일 서울 중구 정동교회에서 열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진희씨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2.6.27 연합뉴스
재계 관계자는 “총수 일가가 참여하게 되면서 삼성의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열악한 환경에 있는 청소년의 역량을 키워주는 드림클래스 등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 등으로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을 체계화하는 데 역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을 지낸 이 이사장은 2018년 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미술관 리움의 발전 논의·자문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도 맡으며 ‘이건희 컬렉션’의 국공립미술관 기증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 이사장의 남편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으로 글로벌전략실장 겸 스포츠마케팅연구담당을 맡고 있다.

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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