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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전락 안돼”…올림픽경기장 쓰임새 높이는 강릉시

“애물단지 전락 안돼”…올림픽경기장 쓰임새 높이는 강릉시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2-08-03 14:56
업데이트 2022-08-0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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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 아이스쇼 5일 개막
내년 봄 세계컬링선수권 개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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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D - 50 경기장 비추는 여명
평창올림픽 D - 50 경기장 비추는 여명 21일로 지구촌 겨울스포츠 축제인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50일 남긴 가운데 20일 강원 강릉시 포남동의 강릉스피드스케이트장 너머로 새벽을 깨우는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오륜 마크가 선명하게 새겨진 스피드스케이트장 오른쪽 위로 강릉하키센터도 위용을 자랑한다.
강릉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강원 강릉시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사후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미디어아트 아이스쇼 ‘G-SHOW : Dragon Flower’가 오는 5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개막한다. 다음달 4일까지 한 달간 매주 금·토·일요일 열리는 G-SHOW에서는 전·현직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들과 배우들이 ‘수로부인’의 뒷이야기를 스토리로 한 뮤지컬 공연을 빙판 위에서 펼친다.

앞선 5월 18~19일 강릉 아레나에서는 ‘2022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가 열려 관광객과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관객 1만여명이 몰린 영수증 콘서트는 올해 초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릉, 동해, 삼척에서 지출한 영수증을 가져오면 입장권으로 교환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줬다. 영수증 콘서트는 내년 1~2월 개최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홍보하며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내년 4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컬링센터와 하키센터에서는 2023 믹스더블 및 시니어 세계컬링선수권대회가 벌어진다. 이 대회를 통해 선수와 임원 등 970명이 강릉을 찾는다. 시는 대회 기간 선수단이 숙식, 관광 등으로 20억~25억원을 소비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기현 체육과 주무관은 “대회와 공연으로 경기장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11일 강원도, 대한컬링연맹과 함께 믹스더블 및 시니어 세계컬링선수권대회 일정을 소개하는 미디어데이를 갖는다. 김홍규 시장은 “선수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등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8~19일 강원 강릉올림픽파크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2022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가 열렸다. 첫날 공연의 시작을 알린 밴드 YB의 천장을 뚫을 듯한 폭발적인 무대에 5000여명의 관객들이 일어나 ‘핑거 라이트’와 ‘떼창’으로 응답하고 있다.  강릉 오장환 기자
18~19일 강원 강릉올림픽파크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2022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가 열렸다. 첫날 공연의 시작을 알린 밴드 YB의 천장을 뚫을 듯한 폭발적인 무대에 5000여명의 관객들이 일어나 ‘핑거 라이트’와 ‘떼창’으로 응답하고 있다.
강릉 오장환 기자
강릉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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