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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케 찰떡궁합’, 새 시즌도 ‘맑음’…프리시즌 3골째 합작

‘손-케 찰떡궁합’, 새 시즌도 ‘맑음’…프리시즌 3골째 합작

최병규 기자
입력 2022-07-24 16:09
업데이트 2022-07-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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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프리시즌 레인저스와의 3차전 동점,역전 결승골 합작
지난 16일 세비야와의 수원경기(1-1무) 합치면 벌써 3골째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의 ‘찰떡 호흡’이 새 시즌에도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손-케 듀오’가 동점골과 역전골을 합작한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프리시즌 세 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오른쪽)이 24일 레인저스와의 EPL 프리시즌 세 번째 경기 후반 역전 결승골을 합작한 뒤 포옹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해리 케인과 손흥민(오른쪽)이 24일 레인저스와의 EPL 프리시즌 세 번째 경기 후반 역전 결승골을 합작한 뒤 포옹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경기장에서 열린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친선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손흥민과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전방에 선발로 출격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두 골이 케인의 발끝에서 나왔고 이를 모두 손흥민이 도왔다.

선제골은 레인저스가 넣었다. 전반 24분 안토니오 촐락이 문전에서 찬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0-1로 끌려간 토트넘은 그러나 후반 들어 손흥민과 케인이 경기를 뒤집었다.
해리 케인이 레인저스전 후반 11분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터뜨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해리 케인이 레인저스전 후반 11분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터뜨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하프라인 부근부터 공을 몰고 질풍처럼 내달린 뒤 왼쪽에 있던 케인에게 패스를 내줬고, 케인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동점골을 뽑아냈다. 6분 뒤에 둘은 역전 결승골까지 만들어냈다. 손흥민이 뒤에서 넘어온 공을 가슴으로 받은 뒤 패스로 연결했고,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2-1로 흐름을 완전히 바꾸었다.

EPL에서 통산 최다인 41골을 합작한 손흥민-케인 듀오는 이날 두 골을 함께 만들어 내면서 새 시즌에도 완벽한 호흡을 예고했다. 토트넘은 앞서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스페인)와 친선경기에서도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케인의 득점으로 1-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오른쪽)이 24일 레인저스와의 EPL 프리시즌 세 번째 경기 후반 동점골을 합작한 뒤 동료 데얀 쿨루셰프스키와 함께 껴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해리 케인과 손흥민(오른쪽)이 24일 레인저스와의 EPL 프리시즌 세 번째 경기 후반 동점골을 합작한 뒤 동료 데얀 쿨루셰프스키와 함께 껴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은 지난 13일 열린 팀 K리그전(토트넘 6-3승)에서 2골을 기록해 프리시즌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케인은 세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총 5골을 기록했다. 제 몫을 다한 손흥민과 케인은 이날 후반 26분 교체 아웃돼 남은 시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제드 스펜스, 클레망 랑글레 등 신입생들이 후반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한국 프리시즌 투어 당시 코로나19에 걸렸던 이브 비수마, 프레이저 포스터 등도 출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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