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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격범 모친 “통일교 비판받게 해 죄송하다…종교 유지할 것”

아베 총격범 모친 “통일교 비판받게 해 죄송하다…종교 유지할 것”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7-24 12:21
업데이트 2022-07-2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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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활동을 하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총기로 저격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오른쪽)을 경호원이 제압하려 하고 있다. 2022.7.8 교도 AP 연합뉴스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활동을 하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총기로 저격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오른쪽)을 경호원이 제압하려 하고 있다. 2022.7.8 교도 AP 연합뉴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41)의 모친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에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일본 MBS방송과 NHK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야마가미 데쓰야의 모친은 “이번 사건으로 통일교회가 (사회적으로) 비판을 받아 폐를 끼쳤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아들의 범행 이후에도 지인에게 “신앙을 계속 유지하고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통일교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아베 전 총리의 유가족들에게 사과를 전달하고싶다는 의사를 전달하면서도 자신의 부족함으로 사태가 이런 상황까지 왔다고 호소했다.

한편 일본 법원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살해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야마가미 데쓰야에 대한 정신 감정 신청을 받아들였다. 정신 감정 평가 기간은 오는 11월 29일까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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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유세 중이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총으로 쏴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가 10일 일본 나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불만을 품은 특정 종교단체에 아베 전 총리가 연관돼 있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나라 AP 연합뉴스
선거 유세 중이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총으로 쏴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가 10일 일본 나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불만을 품은 특정 종교단체에 아베 전 총리가 연관돼 있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나라 AP 연합뉴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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