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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나토 회의 참석에 與 “성공적” 野 “초라한 성적표”

尹 나토 회의 참석에 與 “성공적” 野 “초라한 성적표”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22-07-01 18:01
업데이트 2022-07-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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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귀국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성공적 일정’이라고 평가하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중국 리스크를 떠안은 ‘초라한 성적표’라고 비판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대통령의 3박 5일 방문은 목표했던 가치규범의 연대, 신흥 안보협력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세 요소가 달성된 성공적 일정이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5년여 만에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은 3국이 더 긴밀한 관계로 진전되고 있음을 증명했다”며 “북핵 문제라는 공동의 과제 해결을 위해 한미일 정상들은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안보분야 공조를 약속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스페인에서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 내외
스페인에서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 내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3박 5일간의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2.7.1 연합뉴스
또 “유럽 각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산업과 원전 기술은 물론, 방위산업과 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까지 국가별로 맞춤형 ‘세일즈 외교’를 전개했다”며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반면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순방은 다자 외교무대 데뷔전이지만 성적표는 초라하다”며 “대통령실은 ‘목표를 기대이상으로 달성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내세울만한 외교 성과는 찾아 볼 수 없고 의전 미숙에 대한 지적만 이어졌다”고 했다.

신 대변인은 “미중 경쟁과 신냉전 구도 속에서 우리 정부의 외교적 입지는 제약되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의 외교 행보가 이를 만회하지는 못할망정 우리 외교의 입지를 더욱 축소해서는 안 된다”며 “윤석열 정부는 정말 대(對) 중국·러시아 교역·투자의 위축을 대비할 준비를 갖췄는지 묻는다”고 했다.

정의당 이동영 비대위 대변인도 “윤석열 정부가 나토 정상회의에서 미·중 갈등과 신냉전 체제로의 국제 질서에 급속도로 편입되는 위험한 ‘불균형 외교’ 결과로 사실상 ‘중국리스크’를 떠안고 돌아온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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