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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망이 SSG… 1위 수성 흔들

물방망이 SSG… 1위 수성 흔들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06-09 16:00
업데이트 2022-06-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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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2회 말 SSG 선발 김광현이 송구 실책을 한 뒤 가슴을 만지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날 김광현은 실책에 발목이 잡히면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창원 연합뉴스
7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2회 말 SSG 선발 김광현이 송구 실책을 한 뒤 가슴을 만지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날 김광현은 실책에 발목이 잡히면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창원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SSG 랜더스의 1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시즌 초반 팀을 이끌었던 타선이 침묵하면서 멀찌감치 떨어뜨려 놓은 줄 알았던 2위권 팀들이 SSG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지난 8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SSG는 최하위 NC 다이노스와 2-2로 비겼다. SSG는 5월 31일 KT 위즈에게 2-1로 패배한 이후 8경기 동안 2점 이상을 득점하지 못 하고 있다. 8경기 동안 얻은 점수는 13점으로 경기당 평균 1.63점에 그친다. 팀타율도 0.204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고, 장타율(0.263)과 출루율(0.259) 등도 모두 3할도 되지 않는다. 특히 한유섬(타율 0.182), 케빈 크론(0.043), 최지훈(0.214) 등 중심 타선이 동시에 부진에 빠지면서 잔루는 64개를 기록해, 키움 히어로즈(79개)에 이어 2번째로 많다.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SSG 공격 2사 1·2루 상황에서 SSG 케빈 크론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친 뒤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크론은 이날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022.5.22 연합뉴스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SSG 공격 2사 1·2루 상황에서 SSG 케빈 크론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친 뒤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크론은 이날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022.5.22 연합뉴스
만약 9일 경기에서 2점 이상 득점을 못 하면 29년만에 9경기 연속 2득점 이하라는 불명예를 당하게 된다. KBO리그에서 8경기 연속 2득점 이하를 기록한 경우는 SSG를 포함 5번밖에 없었다. 1986년 청보 핀토스를 시작으로 2004년 두산 베어스, 2015년 KT, 2021년 NC, 그리고 현재 SSG다. 2득점 이하 경기 역대 최장 기록은 1993년 태평양이 세운 9경기(1993년 8월18일~27일)다.

점수를 내지 못 하다보니 성적도 뚝뚝 떨어지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SSG는 3승1무6패를 당했다. 반면 SSG를 추격하는 2위 키움은 7승1무2패를 기록했다.

그나마 선발과 불펜 투수들의 힘으로 버티고 있지만 최근에는 여기서도 이상 신호가 잡히고 있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3.89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과부하가 걸리면서 블론세이브가 늘고 있다. SSG의 블론세이브는 8개로 두산(10개)과 KIA 타이거즈(9개)에 이어 리그에서 세번째로 많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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