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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연일 협치 행보… 남경필·이재명 만나 “여야 따로 있겠나”

김동연, 연일 협치 행보… 남경필·이재명 만나 “여야 따로 있겠나”

기민도 기자
입력 2022-06-08 20:44
업데이트 2022-06-09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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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사 인수위 참여 이어
두 전직 경기지사와 잇단 회동
金 “협치 위한 공약추진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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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오른쪽) 경기지사 당선인이 8일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실에서 직전 경기지사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도정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김 당선인은 회동 후 “이 전 지사가 경기 광역의회가 반반인 상황에서 협치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정연호 기자
김동연(오른쪽) 경기지사 당선인이 8일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실에서 직전 경기지사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도정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김 당선인은 회동 후 “이 전 지사가 경기 광역의회가 반반인 상황에서 협치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정연호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이 8일 남경필·이재명 두 전직 경기지사와 회동을 하는 등 연일 협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날 국민의힘 측 인사를 인수위원으로 포함하는 합의를 한 데 이어 협치를 위한 공약추진 특별위원회를 인수위원회에 설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날 경기 수원의 한 식당에서 남 전 지사와 만나 오찬을 하며 도정 운영과 관련한 조언을 구했다.

김 당선인은 회동 뒤 “남 전 지사님이 협치와 연정에 대한 오랜 경험, 그 과정에 있었던 정책연대와 인사·예산권의 연정 등을 많이 말씀해 주셨다”며 “어제 제가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해 협치를 얘기하고 인수위원으로 초청한 데 대해 굉장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평가해 주셨다”고 말했다. 남 전 지사는 임기 중이었던 2014~2018년 ‘연정’ 실험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김 당선인은 “특히 도의회가 딱 반반(더불어민주당 78명, 국민의힘 78명)인 상태에서 정무적인 판단과 또 여러 가지 나올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조언을 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당선인은 전날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해 국민의힘 측 인사의 경기지사직인수위원회 참여를 이끌어 내며 ‘낮은 단계’의 협치 시작을 알렸다.

김 당선인은 이어 국회 의원회관에서 직전 경기지사인 이재명 의원을 만나 ‘협치’를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회동 후 “이 전 지사는 경기 광역의회가 반반인 상황에서 협치를 강조했고, 특히 강조한 건 도민들과의 소통, 공감대에 대해 좋은 말씀을 해 줬다”고 했다. 이어 “협치의 목적과 의미는 간단하다. 경기도와 경기도민을 위한 일에 있어서 여야가 어디 있겠으며 진영과 이념 논쟁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하는 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협치를 위한 공약추진 특별위원회를 인수위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기민도 기자
2022-06-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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