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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5만원인데 휴지는 7만원?...황교익 “김건희 여사, 서민 코스프레 딱 걸렸다”

안경 5만원인데 휴지는 7만원?...황교익 “김건희 여사, 서민 코스프레 딱 걸렸다”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5-19 15:17
업데이트 2022-05-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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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사무실에 놓인 노란색 휴지가 유럽명품 R사의 휴지라며 ‘서민 코스프레’고 비난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사무실에 놓인 노란색 휴지가 유럽명품 R사의 휴지라며 ‘서민 코스프레’고 비난했다.
황교익 페이스북
황교익 페이스북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일상 사진에 포착된 노란색 두루마리 휴지를 두고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서민 코스프레”라고 지적했다.

황씨는 19일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가) 서민 코스프레 하다가 딱 걸렸네요”라는 글과 함께 ‘안경은 5만원 대지만 휴지는 7만원대’라는 주장을 담은 글과 사진을 공유했다.

황씨가 공유한 게시물에는 지난 17일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희사모) 회장을 맡고 있는 강신업 변호사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김건희 여사의 근황 사진 속 노란색 두루마리 휴지가 12롤에 7만원대(1롤 6000원대)인 고가의 제품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휴지가 유럽 브랜드 R사의 제품이며, 구매 가격이 7만7600원이란 주장이었다. 황씨가 공유한 7만7 600원 가격의 제품 사진 위에는 ‘해외 구매 대행’이란 글씨가 찍혀있었다.

황씨는 또 다른 게시글에서 “부자는 부자 티를 내면서 살아도 되고 싸구려를 좋아할 수도 있다. 개인의 취향은 존중돼야 한다”며 “다만, 부자가 싸구려를 좋아한다고 ’친서민적’이라는 표현은 하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이 고가의 명품 가방을 들었다고 ‘친부자적’이라고 하지 않는다”며 “’친서민적’이라는 표현 자체가 서민을 낮추어 보는 부자의 계급 의식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강 변호사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딱 유치하다”고 즉각 반박했다.

강 변호사는 “김 여사는 팬이 준 선물이라 사진 찍어 팬카페에 보내는 걸로 고마움을 표한 것일 뿐 서민 코스프레한 적 없다”며 “사진에 나오는 장소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로 손님들이 왔다 갔다 하는 장소라 좀 나은 걸 쓴 것일 수 있고, 잘 보면 저렴한 일반 휴지도 같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휴지) 가격도 12000원부터 다양해서 비싼게 아니다”라며 “7만원도 아닐 뿐더러 좀 비싸다한들 ‘내돈내산’인데 무슨 상관인지, 누구처럼 법카로 에르메스 욕실용품을 산 것도 아니지 않느냐며 네티즌들이 혀를 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해당 휴지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팔리고 있었다. 똑같은 브랜드 제품이 6롤 한묶음에 13000원 안팎이었다. 개당 가격은 2000원대 정도다.

강 변호사는 “김 여사 인기가 대단하다. 화장지까지 관심을 가져주시니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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