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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의 위하여… 의인상 시상 7년째 공헌

사회정의 위하여… 의인상 시상 7년째 공헌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2-04-26 21:54
업데이트 2022-04-27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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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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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G 의인상을 받은 백낙삼(왼쪽)씨 부부. 백씨는 경남 마산에서 55년째 무료 예식 봉사를 이어 오고 있다. LG그룹 제공
지난해 LG 의인상을 받은 백낙삼(왼쪽)씨 부부. 백씨는 경남 마산에서 55년째 무료 예식 봉사를 이어 오고 있다.
LG그룹 제공
LG그룹은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는 것을 목표로 상장사별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광모 ㈜LG 대표는 지난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ESG 경영 체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지속 가능한 LG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LG그룹은 지난해 주요 계열사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설립하고 감사위원회의 권한 및 독립성을 강화했다.

LG그룹 주요 계열사에 설립된 ESG위원회는 ESG 경영을 위한 최고 심의 기구로서 환경·안전, 사회공헌(CSR), 고객가치,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분야별로 전사 차원의 주요 정책을 심의해 이사회에 보고한다. 위원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재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학계, 기관, 연구원 등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만들었다. 또 이학종 소풍벤처스 투자 파트너를 중심으로 환경, 사회 분야 청년 활동가와 소셜벤처 대표 등으로 구성된 ‘MZ세대 자문단’도 구성했다. 자문단은 LG의 ESG 경영 전략에 대해 제언하고 글로벌 동향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및 아이디어를 전달하며 위원회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LG ESG위원회는 사회 각계의 자문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분야별 중장기 전략과제와 목표를 설정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LG그룹에서는 LG유플러스, LG에너지솔루션도 ESG 분야 전문가인 제현주 사외이사와 신미남 사외이사를 각각 ESG위원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LG의 ESG 경영 가운데 ‘LG 의인상’은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9월 처음 제정, 지난해까지 총 169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특히 구광모 대표가 취임한 이후에는 묵묵한 선행과 봉사로 사회적 귀감이 된 시민들로 그 범위를 확대해 사회적 영향력을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구 대표의 뜻에 따라 ‘장기 선행’ 분야를 신설했고, 2019년 이후 전체 수상자의 약 4분의1이 ‘장기 선행’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LG 의인상 수상자 가운데 일부는 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선행을 이어 가기도 했다. 상금을 다시 기부한 수상자는 확인된 사례만 34명으로 이는 전체 수상자 5명 중 1명꼴이다.
박성국 기자
2022-04-2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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