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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계 김병욱, 성남시장 불출마…“민주당 모습 답답”

이재명계 김병욱, 성남시장 불출마…“민주당 모습 답답”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4-21 15:19
업데이트 2022-04-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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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머리 맞댈 시기 검찰 이슈만 보여”
이재명, 분당을 출마 시나리오 없던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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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9.26 국회사진기자단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9.26 국회사진기자단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며 성남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성남시장 선거 출마 여부를 두고 정말 많은 분들이 애정 어린 관심과 조언을 주셨다. 정말 감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 성남시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정치적 고향이다. 이 전 지사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성남시장을 지냈다. 민주당은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경기 성남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바 있다.

당내에서는 이 전 지사 측근 그룹 ‘7인회’ 멤버이자 경기 분당을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의 성남시장 차출론이 제기된 바 있다. 김 의원이 성남시장에 도전하면 빈 자리가 되는 분당을 지역구에 이 전 지사가 출마하는 시나리오다. 김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시나리오는 없던 일이 됐다.
지난 대선 패배 이후 공개활동을 자제해 온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모습이 모처럼 공개됐다.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대선 패배 이후 공개활동을 자제해 온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모습이 모처럼 공개됐다.
인스타그램 캡처
김 의원은 “이번에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고민하면서 ‘정치’의 역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며 “오직 국민을 중심으로 두고 활동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자성하는 계기를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저 역시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지금의 민주당의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하다”면서 “현재 부동산 세금 문제, 물가 인상, 코로나 대책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그런데 ‘민생’을 위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어야 할 시기임에도 온통 검찰 이슈만이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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