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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 후보자 추경호·국토부장관 후보자 원희룡 프로필

경제부총리 후보자 추경호·국토부장관 후보자 원희룡 프로필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4-10 14:36
업데이트 2022-04-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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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로 지명된 추경호(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국토부 장관으로 지명된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2. 4. 10 오장환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로 지명된 추경호(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국토부 장관으로 지명된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2. 4. 10 오장환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63)이 10일 새 정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대선 후보 경쟁을 했던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은 국토교통부 장관에 내정됐다. 

대구 출신인 추 후보자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대 경제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1981년 제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행정안전부, 환경부, 기획재정부 등에서 사무관으로 근무했다.

특히 재경부 경제정책국에서 오래 근무해 거시경제에 대한 예측 능력이 뛰어나고 세계은행 파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공사참사관 등을 거치면서 폭넓은 식견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명박 정부 때는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겸 비상경제상황실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박근혜 정부 때는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국무조정실장(장관급) 등을 역임했다.

추 내정자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노무현 정부 때인 지난 2005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기획재정부) 장관일 때 같은 부처 금융정책과장으로 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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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왼쪽)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추경호(오른쪽)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공동 기자회견장에 ‘조직개편 관련 브리핑’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2.04.07 정연호 기자
안철수(왼쪽)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추경호(오른쪽)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공동 기자회견장에 ‘조직개편 관련 브리핑’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2.04.07
정연호 기자
원희룡(오른쪽) 국민의힘 정책본부장이 지난 2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대장동 관련 버려진 문서들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2.02.25 연합뉴스
원희룡(오른쪽) 국민의힘 정책본부장이 지난 2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대장동 관련 버려진 문서들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2.02.25 연합뉴스
지난 2016년 총선에서 대구 달성에서 처음 배지를 단 후 지난 2020년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국회에서는 전공을 살려 기획재정위, 예산결산특별위 등 상임위에서 활동했다. 당내에서는 정책위 부의장, 여의도연구원장, 전략기획부총장, 대구시당위원장, 원내수석부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추 후보자는 현장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업무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고 과거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 사이에서 덕장(德將)의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내외 소통에도 적극적이며 언론 친화적이란 평가도 받고 있다. 가족은 부인 김희경씨와 2녀로 구성돼 있다.

원 후보자는 대선 당시 선거대본부 정책본부장으로서 윤 당선인의 공약 전반을 기획해 온 인물이다. 대선 이후에는 인수위 기획위원장을 맡아 윤석열 정부 향후 5년의 핵심 국정 과제를 조율해 왔다.

원 후보자는 제주 출신으로 1982년 서울대 법대에 수석 입학했고, 1992년 사법시험 역시 수석 합격했다.

검사로 근무하다가 1999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해 2000년 16대 총선 서울 양천갑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17·18대 총선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2012년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고 중앙 정치무대에서 물러나 2014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공천으로 제주지사에 당선됐다. 2017년 1월 바른정당에 입당했지만 2018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제주지사에 출마해 다시 당선됐다.

이 때문에 원 후보자는 사법·입법·행정을 모두 경험한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원 후보자는 과거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 ‘누더기’ 등의 표현을 써가며 비판했고, 경선 과정에서는 ‘양도세 문재인 정부 이전으로 회복’ ‘임대차 3법 폐지’ ‘생애 처음 주택 50% 정부 공동 투자’ 등의 부동산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대선 과정에서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대장동 의혹 제기를 주도하며 ‘대장동 1타 강사’라는 별명을 얻으며 윤 당선인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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