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경찰 ‘부정채용‘ 의혹 은수미 성남시장 소환 조사

경찰 ‘부정채용‘ 의혹 은수미 성남시장 소환 조사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2-04-04 15:27
업데이트 2022-04-04 17: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은수미 시장이 15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성남형 3차 연대안전기금 지원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은수미 시장이 15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성남형 3차 연대안전기금 지원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자신의 선거캠프 출신을 산하 기관에 부정하게 채용한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 온 은수미 성남시장이 경찰에 소환됐다.

이 사건 관계자들이 이미 구속기소돼 이달 선고 공판을 앞둔 가운데 ‘윗선’으로 지목돼 온 은 시장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한 것이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계는 4일 부정 채용 혐의와 관련해 은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성남시 산하 기관 부정채용 의혹은 2020년 9월 선거캠프 출신 인사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청원인은 “서현도서관 공무직 2차 면접시험은 26대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최종 선발인원 15명 중 무려 7명이 은 시장 캠프의 자원봉사자였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후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사건 관련자를 구속하는 등 강제수사를 벌여 왔다. 수사 대상 중 전 선거캠프 상황실장 이모씨와 전 성남시청 인사 담당 과장 전모씨는 지난해 검찰로 넘겨져 올 1월 구속기소됐다.  이씨는 재판에서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 것”이라며 “피해를 본 분들께 죄송하다”며 혐의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한편 은 시장은 이와 별도로 박모(51·구속) 전 정책보좌관과 공모해 자신의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관에게 수사 정보를 제공받는 대가로 부정 청탁을 들어준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신동원 기자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