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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올 시즌도 ‘빈 손’ 임박

맨유 올 시즌도 ‘빈 손’ 임박

최병규 기자
입력 2022-03-16 16:08
업데이트 2022-03-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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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 2차전 합계 A 마드리드에 2-3패 탈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 시즌도 ‘빈 손’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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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헤낭 로지가 1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에서 후반 41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헹더 결승골을 넣은 뒤 하늘을 우러르고 있다. [AP 연합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헤낭 로지가 1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에서 후반 41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헹더 결승골을 넣은 뒤 하늘을 우러르고 있다. [AP 연합뉴스]
맨유는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41분 헤낭 로지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지난달 24일 원정 1차전에서 안토니 엘랑가의 동점 골로 1-1로 비겼던 맨유는 이로써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1-2로 밀려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유럽축구 패권마저 중도에서 잃은 맨유는 올 시즌 ‘무관’(無冠)’이 유력하다. 리그컵(카라바오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는 32강에서 탈락했고, EPL에서는 승점 50으로 선두 맨체스터시티(승점 70)와 격차가 크게 벌어져 우승은 물 건너간 상황이다.

맨유는 전반 13분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패스를 받은 엘랑가의 슈팅이 골키퍼 얀 오블라크의 머리에 맞고 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34분 뒤에는 마르코스 요렌테의 패스를 받은 펠릭스가 맨유 골문을 열었지만 앞서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무효가 됐다.

승부가 갈린 건 전반 41분. 펠릭스의 힐패스를 받은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안 모서리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로지가 골 지역 왼쪽에서 공을 머리로 받아 넣었다. 1차전에서 경기 시작 7분 만에 펠릭스의 헤딩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던 로지는 이날 2차전에서는 결승골을 책임져 8강행의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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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6일 홈에서 열린 아틀레이코 마드리드외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상대 골문 앞에서 헤딩을 시도하고 있다. [AF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6일 홈에서 열린 아틀레이코 마드리드외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상대 골문 앞에서 헤딩을 시도하고 있다. [AF 연합뉴스]
추가 시간 터진 페르난드스의 중거리 슛마저 골키퍼 선방에 걸려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 들어 마커스 래시퍼드, 네마냐 마티치, 폴 포그바에 이어 에딘손 카바니, 후안 마타를 차례로 투입하며 만회를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후반 32분 프리킥에 이은 라파엘 바란의 결정적인 헤딩슛마저 상대 골키퍼 오블라크에게 막히는 등 끝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철벽 수비’를 뚫지 못했다.

사흘 전 토트넘 홋스퍼와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풀타임을 뛰었지만 발끝은 마지막 순간까지 침묵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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