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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다음주 대구 갈듯…대국민 메시지 가능성

박근혜 전 대통령, 다음주 대구 갈듯…대국민 메시지 가능성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3-16 12:36
업데이트 2022-03-1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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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 사저 입주…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언급 가능성 주목

朴 전 대통령, 삼성서울병원 치료받는 중
퇴원일 맞춰 대국민 메시지 예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언급 가능성
지난 2017년 3월 3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마친 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 대기장소인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하던 모습이다. 2017. 3. 30 정연호 기자
지난 2017년 3월 3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마친 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 대기장소인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하던 모습이다. 2017. 3. 30 정연호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 퇴원해 대구 달성군에 마련한 사저로 입주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서울 일원본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병원 인근 투표소를 찾아 지난 5일 사전투표도 했다.

16일 박 전 대통령 측근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퇴원 및 사저 입주 시점은 3월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의 퇴원 시점은 다음주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시기가 미뤄진다면 그 다음주가 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정 날짜는 아직이다.

박 전 대통령은 퇴원일에 맞춰 대국민 메시지를 내겠다고 예고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 후 머무를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한 전원주택 인근에 박 전 대통령의 정계 복귀를 바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2.2.13 연합뉴스DB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 후 머무를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한 전원주택 인근에 박 전 대통령의 정계 복귀를 바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2.2.13 연합뉴스DB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사저에 대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 이틀 뒤 사저에서는 원소유주(매도인)의 짐을 빼내는 이삿짐 차량이 보였다.

대리인을 통해 지난 2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저에 전입신고를 마쳤다. 최근 사저에 이삿짐을 옮기는 작업을 하는 등 박 전 대통령 입주에 대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사저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의 귀향 환영 행사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측이 박 전 대통령 대구 사저로 대지면적 1676㎡, 연면적 712㎡에 지상 2층, 지하 1층짜리 단독주택을 박 전 대통령 명의로 25억원에 매입했다.

또한 지난달 11일 박 전 대통령이 서울삼성병원에서 퇴원한 후 정치적 고향 대구 달성을 자택으로 선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 후 머무를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한 전원주택에 13일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2.2.13 연합뉴스DB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 후 머무를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한 전원주택에 13일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2.2.13 연합뉴스DB
사저는 시세 27억 5000만원에 나와있던 집을 25억원에 매입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4일 특별사면이 결정됐다. 이어 30일 밤 12시에 입원 치료를 받던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석방됐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 허리디스크 등 지병이 악화돼 같은해 11월 22일부터 입원·치료를 받았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한 지역언론에 “삼성동 자택이 매각되고 내곡동 사저도 뺏긴 탓에 박 전 대통령이 서울에 기거할 곳이 없다”며 “수차례 박 전 대통령께 ‘대구로 가셔야 한다’며 ‘원하시면 얼마든지 대구로 모실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또다른 언론에 “원래 저 집(사저로 계약된 주택) 주인이 그 집을 팔고 앞에 새로 집을 지어 이사한다”며 “주변에 관심 갖고 있던 사람들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다들 쉬쉬하는 분위기였다”고 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사용할 주택을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변 매물이 일제히 종적을 감췄고 거래도 이뤄지지 않는데 가격만 올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3월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소환조사를 받기 이해 도착하던 모습이다. 2017.03.21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3월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소환조사를 받기 이해 도착하던 모습이다. 2017.03.21 사진공동취재단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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