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이채운, 최가온 1위
스키 김다은 우승, 이승훈 4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프리스타일 스키 김다은(왼쪽)과 스노보드 이채운이 9일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스키협회 제공
이채운은 9일(한국시간) 스위스 레상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4.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87.0점의 시게노 슈이치로(일본)다.
최가온도 같은 종목 여자부에서 94.0점으로 베아 김(84.0점·미국)을 크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김다은은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78.0점을 얻어 미국 캐서린 그레이(75.3점)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채운과 김다은은 지난달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해 경험을 쌓았다.
이채운은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올 시즌 경기에 매 순간 즐겁게 임하면서도 집중력을 갖고 임했던 것이 이번 주니어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다은은 “지난해 러시아에서 열린 주니어세계선수권에서 3등을 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해 한을 푼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국가대표 이승훈(17)은 4위에 머물렀다.
장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