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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통령 전용기’ 날았다…문 대통령, 중동 3개국 순방 시작

새 ‘대통령 전용기’ 날았다…문 대통령, 중동 3개국 순방 시작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2-01-15 12:49
업데이트 2022-01-1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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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사우디→이집트 방문…방산·수소협력 논의
새 공군 1호기 첫선…5년간 대통령 전용기 역할

새로운 공군 1호기와 기념촬영하는 문재인 대통령
새로운 공군 1호기와 기념촬영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15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새로운 공군 1호기에 탑승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순방에는 새 대통령 전용기로 채택된 공군 1호기인 보잉 747-8i 기종이 순방 임무에 투입됐다. 2022.1.15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중동 3개국 순방을 위해 15일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새로 교체된 대통령 전용기의 첫 비행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 첫 방문지 UAE로 출국
중동 3개국 순방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
중동 3개국 순방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15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이번 순방에는 새 대통령 전용기로 채택된 공군 1호기인 보잉 747-8i 기종이 순방 임무에 투입됐다. 2022.1.15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를 방문할 예정인 문 대통령은 첫 목적지인 UAE 실무방문에서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을 시작으로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16일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 참석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정상과 일반 관람객 등을 상대로 직접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선다.

17일에는 무함마드 빈 자예들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주최하는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 및 자이드상 시상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부다비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에서 기후변화, 국방·방산, 보건의료 등의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심화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정부는 이미 UAE와 천궁-Ⅱ(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 수출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어 18일부터 이틀간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해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의 회담 및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 참석한다.

또 20일부터 진행되는 이집트 공식 방문 기간에는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옛 공군 1호기, 11년 9개월 비행 후 퇴역
새로 교체된 신형 공군 1호기
새로 교체된 신형 공군 1호기 문재인 대통령의 새해 중동 3개국 순방에 투입되는 신형 공군 1호기가 1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보잉747-8i 기종이며, 기존 1호기 대비 항속거리 및 순항속도가 증가되었고, 내부 개조를 통해 회의공간 및 편의성이 증대되었다. 2022.1.15
연합뉴스
이날 문 대통령이 탑승한 신형 공군 1호기는 대통령 전용기 역할을 하는 새 비행기다.

이제까지 공군 1호기로 사용된 보잉 747-400 항공기는 약 11년 9개월 동안 대통령 전용기로서의 비행을 마치고 퇴역한다.

이 비행기는 2010년 2월부터 임차계약을 통해 2022년 1월 10일까지 총 156개국, 162만 2222㎞를 비행하며 임무를 수행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비행한 거리는 51개국에 걸쳐 1만 1666㎞로 집계됐다.
중동 3개국 순방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
중동 3개국 순방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15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이번 순방에는 새 대통령 전용기로 채택된 공군 1호기인 보잉 747-8i 기종이 순방 임무에 투입됐다. 2022.1.15
연합뉴스
새 공군 1호기는 보잉747-8i 기종으로, 기존 1호기에 비해 길이가 약 5.58m, 무게가 약 59t 늘었다.

탑승 좌석 수는 213석으로 기존보다 1석 늘었고, 신형엔진을 장착해 순항속도와 최대운항거리가 증가했다.

또 전용실 및 회의실 방음재를 보강해 소음을 줄였고 좌석 시스템을 바꿔 승객 편의를 향상시켰다.

특히 외관에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는 용비어천가 목판본체·기미독립선언서 활자체 등 한국의 전통을 살릴 수 있는 서체를 재해석해 개발한 활자로 새겨넣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새 1호기는 앞으로 5년 동안 전용기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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