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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민주화 수입? 윤석열, 공짜 대선 밥상에도 예의 지켜라!”

추미애 “민주화 수입? 윤석열, 공짜 대선 밥상에도 예의 지켜라!”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12-24 16:03
업데이트 2021-12-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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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尹 발언 비판

秋, 尹 ‘민주화운동 외국서 수입’ 발언 맹폭
“민주화 운동 수입됐다는 삐딱한 시선 검증”
“尹 누리는 대선 밥상, 국민 피흘리며 차린 것”
“검찰총장이 징계 받고도 숟가락 들고 나타나”
추미애(왼쪽) 전 법무부 장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추미애(왼쪽) 전 법무부 장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80년대 민주화 운동은 외국에서 수입해온 이념’이라고 말한 데 대해 “민주화 운동이 수입됐다고 하는 삐딱한 시선 검증”이라면서 “공짜 밥상에도 예의를 지켜라!”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의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가 누리는 대선 밥상은 국민이 피흘리며 차린 것이지 수입해서 차려진 것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추 전 장관은 “광주 민주화 운동 이후에도 1987년 6·10 민주항쟁으로 독재권력이 빼앗아 간 대통령 직접 선출권을 되찾아왔다”면서 “2016년에는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에 저항해 1000만 촛불시민이 정권을 퇴진시키는데 성공했다. 위대한 촛불시민은 독일 에버트 인권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은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이 수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직접 징계를 내렸던 윤 후보를 겨냥해 “중립을 지켜야 할 검찰총장이 징계를 받고도 직무를 버리고 숟가락만 들고 국민이 차린 밥상에 나타났다”면서 “그런데 국민 은혜를 모르고 도리어 가르치려고 하는데 검찰당의 본색의 티가 난다”고 비난했다.
인사말하고
인사말하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호남 방문 이틀째인 23일 광주 북구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공사 현장을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주 뉴스1
尹 “민주화운동 외국서 수입한 이념”

앞서 윤 후보는 전날 오후 전남 순천에서 열린 전남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현 정부 주축으로, 80년대에 민주화 운동을 하신 분들도 많이 있지만 그게 자유민주주의 운동에 따라 하는 민주화 운동이 아니고 어디 외국에서 수입해온 그런 이념에 사로잡혀서 민주화 운동을 한 분들과 같은 길을 걷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 시대에는 민주화라고 하는 공통된 목표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받아들여지고 이해가 됐지만, 문민화가 되고 정치에서는 민주화가 이뤄지고, 사회 전체가 고도의 선진사회로 발전해나가는데 엄청나게 발목을 잡아왔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만큼 낡은 이념에 사로잡힌 소수의 이권, ‘기득권 카르텔’이 엮여서 국정을 이끌어온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문재인 정권을 비판했다.

국힘 “추미애 尹 표적 감찰하고 징계”

한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당시 추 전 장관의 징계에 대해 지난 10일 “추미애 전 장관은 조국 사태 이후 윤 총장을 쫓아내기 위해 표적 감찰을 했고 아무 실체도 없는 ‘감찰 사유’로 검찰총장 직무정지 명령을 내렸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국민들은 그때 문재인 정권과 추 전 장관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내팽개친 채 얼마나 무도한 일을 하는지 똑똑히 봤고 윤석열 당시 총장에 대해 성원과 지지를 보내줬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10.27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10.27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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