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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에 국내 최초로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들어선다

경북 경주에 국내 최초로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들어선다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1-10-18 11:09
업데이트 2021-10-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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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 전시·체험공간, 연수시설 등 갖출 계획
공사비 600억원 투입해 2027년 개관 목표

경북 경주시 혁신원자력연구단지에 들어설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북 경주시 혁신원자력연구단지에 들어설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북 경주에 국내 최초로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이 설립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경주시 감포읍 혁신원자력연구단지에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최근 포항시 동부청사에서 용역 수행기관인 숙명여대 산학협력단과 경주시, 관련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설립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전문가들과 국비 확보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착공한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인근에 설립될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은 ▲기후변화와 미래 탄소중립 실현을 주제로 한 전시·체험공간 ▲각종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연수시설 ▲빛·바람·물·소리를 테마로 한 에너지 놀이터 등 야외 체험시설을 갖춘 복합시설이다.

특히 미래관은 ‘탄소제로’를 모티브로 탄소(Carbon)의 ‘C’와 제로(Zero)의 ‘O’를 형상화한다.

또 공간 구성은 ‘디지털 전환시대’에 맞춰 메타버스(가상세계), 언택트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과학체험교육·과학콘서트 등 과학문화 행사를 원자력연구원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내년에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거쳐 2024년 착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600억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건립 공사는 3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이경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경북 동해안은 우리나라 국가 전력 에너지 생산거점 역할을 담당할 정도로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곳에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을 설립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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