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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김여정 담화 사흘만

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김여정 담화 사흘만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9-28 07:58
업데이트 2021-09-2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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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화 재개 도모 속 정부 반응 주목

북한, 열차서 탄도미사일 발사…북한판 이스칸데르 추정
북한, 열차서 탄도미사일 발사…북한판 이스칸데르 추정 북한이 지난 15일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이 화염을 내뿜으며 열차에서 발사되고 있다. 북한은 이 탄도미사일이 동해상 800㎞ 수역에 설정된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밝혔다. 2021.9.16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8일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으나, 발사체의 종류와 발사 시각 및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이날 발사체와 관련해 발사 원점, 고도 등 구체적인 제원에 대해 집중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무력시위는 올해 들어 이번이 여섯번째다. 최근 열차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13일 만이다.

특히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 간 상호존중이 유지되면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등 남북 현안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담화를 내놓은 지 사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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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4일 종전선언을 제안한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해 “장기간 지속돼 오고 있는 조선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상태를 물리적으로 끝장내고 상대방에 대한 적대시를 철회한다는 의미에서의 종전선언은 흥미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는 담화를 냈다. 연합뉴스
김여정 부부장이 자신들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남측에서 도발로 규정하는 것을 두고 ‘이중 기준’이라며 철회할 것을 요구했음을 고려할 때 이번 발사가 남측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따라 북측과 대화 재개를 통해 관계 개선을 도모하는 정부의 반응이 주목된다.

통상 군 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탐지하면 신속히 언론에 알려 왔다.

이에 따라 이번 미상의 발사체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북한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22일과 3월 21일 순항미사일을 발사했고, 같은 달 25일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최근에는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해 성공했다고 발표(13일 보도)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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