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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개 식용 금지 검토할 때”… 보신탕집 사라지나

文 “개 식용 금지 검토할 때”… 보신탕집 사라지나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21-09-27 20:50
업데이트 2021-09-28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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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와 회동서 언급 후 검토 지시
金총리 “동물보호센터 전수조사 등 추진”
30일 유기 반려동물 정책 포함될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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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관저 앞 마당에서 풍산개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관저 앞 마당에서 풍산개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히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열린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이렇게 말한 데 이어 관련 부처의 검토를 주문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과 총리실이 전했다.

김 총리는 반려동물 등록률 제고, 실외 사육견 중성화 사업 추진, 위탁 동물보호센터 전수점검 및 관리·감독 강화, 민간 보호시설 신고제 도입, 동물보호관리시스템 내실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오는 30일 김 총리가 주재하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 개선안에 문 대통령이 언급한 ‘개 식용 금지’가 포함될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토리, 마루, 곰이 등 반려견들과 함께 생활하는 애견인으로 알려졌다. 앞서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2018년 7월 “마루의 친구들을 지켜 달라”며 개 식용 금지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청와대에 전달한 바 있다. 같은 해 7월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반려견 중 토리를 서울광장에서 열린 개 식용 반대 집회에 데려가기도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21-09-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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