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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청주서 이틀째 농성…경찰과 몸싸움도

화물연대 청주서 이틀째 농성…경찰과 몸싸움도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1-09-24 11:02
업데이트 2021-09-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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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명 삼립청주공장에 집결, 증차와 배송노선 조정 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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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화물연대 노조원들
지난 23일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화물연대 노조원들
화물노동자 권리보장을 위한 증차와 배송노선 조정 등을 요구하며 집단 운송거부에 들어간 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 300여명이 이틀째인 24일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조합원들은 전날 SPC삼립 세종공장 앞 투쟁 결의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세종시가 50명 이상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내리자 집결 장소를 청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SPC삼립 청주공장 안으로 들어가려는 화물차 저지를 시도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전날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해산명령을 내린 상태다. 경찰은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강제해산은 일단 미뤘다.

청주시는 전날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주최 측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8중대 590명을 동원해 집회 현장을 관리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지난 2일 호남지역 빵과 재료 운송 거부에 들어간 뒤 15일 0시를 기해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들은 과도한 업무량을 개선하기 위한 증차와 배송노선 조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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