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 켜진 가로세로연구소
경찰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출연진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고 있다.
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가세연 출연진인 유튜버 김용호씨를 자택 앞에서 체포했다.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는 영장 집행에 불응해 경찰과 대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가로세로연구소의 텅 빈 모습. 2021.9.7 뉴스1
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가세연 출연진인 유튜버 김용호씨를 자택 앞에서 체포했다.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는 영장 집행에 불응해 경찰과 대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가로세로연구소의 텅 빈 모습. 2021.9.7 뉴스1
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오후 가세연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검찰에서 기각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유튜버 김용호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검찰에서 기각됐다.
앞서 지난 7일 경찰은 가세연 출연진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김 전 기자와 강 변호사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으면서 대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의 자택 문을 강제로 개방해 체포했다.
이들은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등 혐의로 10여건 이상 피소됐다. 경찰은 10여 차례 넘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들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가세연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아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등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해 고소·고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후 검찰 지휘 내용을 보강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