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기준 방역 당국 발표
서울 385명, 경기 356명…수도권 794명경남 51명, 대구 42명…비수도권 298명
코로나 검사 대기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30일 오전 울산 중구 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1.8.30 울산 뉴스1
월요일 오전 붐비는 선별검사소
30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제3주차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접수하고 있다. 2021.8.30 뉴스1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09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월요일(23일)의 오후 6시 집계치 1171명보다도 79명 적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794명(72.7%), 비수도권이 298명(27.3%)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385명, 경기 356명, 인천 53명, 경남 51명, 대구 42명, 부산·충남 각 39명, 경북 26명, 강원 24명, 광주 17명, 충북 14명, 대전 12명, 전남 11명, 전북 10명, 제주 9명, 울산 4명이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55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31일로 56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8.24∼30)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1754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1708명이다. 최근 주요 집단발병 양상을 보면 직장, 상가, 어린이집 등 곳곳에서 새로운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서울 양천구의 한 직장에서는 종사자 43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중구의 시장상가에서는 종사자 10명과 가족·지인 4명 등 총 14명이 감염됐다. 경기 하남시에서는 일가족-어린이집과 관련해 39명, 수원시 어린이집(2번째 사례)에서는 11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충남 논산시의 한 유리제조업체에서는 종사자 34명과 가족·지인 4명 등 총 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