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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튜디오로 생생 KBS…메달리스트들 앞세운 MBC…현지 공백 지운 그래픽 SBS

현장스튜디오로 생생 KBS…메달리스트들 앞세운 MBC…현지 공백 지운 그래픽 SBS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1-07-22 20:00
업데이트 2021-07-23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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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도쿄올림픽 중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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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의 규모는 줄었지만 지상파들은 각양각색의 중계 프로그램으로 한판 승부를 한다. KBS는 조원희 위원이 합류했다. KBS 제공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의 규모는 줄었지만 지상파들은 각양각색의 중계 프로그램으로 한판 승부를 한다. KBS는 조원희 위원이 합류했다.
KBS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미뤄진 2020 도쿄올림픽이 우여곡절 끝에 23일 개막한다. 사상 초유의 무관중 개최와 취재의 제약으로 방송사들도 현장 중계 인력을 대폭 줄였지만 올림픽의 감동만큼은 생생하게 전한다는 각오를 내세웠다.

●현지에 스튜디오 마련한 KBS

KBS는 지상파 3사 중 가장 많은 65명으로 방송단을 꾸렸다. 이전 하계 올림픽에 비해 규모를 30% 축소했지만 유일하게 도쿄 현지에 스튜디오를 개설하는 등 현장감을 앞세운다. 편성도 23일부터 열리는 올림픽 기간 1TV와 2TV 두 채널에서 총 2만 5945분을 할애했다. 디지털 플랫폼도 강화해 도쿄올림픽 특집 홈페이지에서는 라이브와 다시보기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이케이’에서는 6개 채널에서 TV로 볼 수 없는 경기들을 전한다.

중계 경쟁이 가장 치열한 축구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원희 형’ 조원희를, 야구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해설위원으로 내세운다. 23일 개막식 중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식 연출을 맡았던 송승환 연출가의 해설을 곁들인다. 정재용 KBS 스포츠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축구·야구 생중계와 현지 스튜디오 운영은 포기할 수 없었다”며 “선수들의 동작 하나하나부터 숨소리까지 생생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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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의 규모는 줄었지만 지상파들은 각양각색의 중계 프로그램으로 한판 승부를 한다. MBC는 유남규·안정환 위원 등이 해설에 나섰다. MBC 제공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의 규모는 줄었지만 지상파들은 각양각색의 중계 프로그램으로 한판 승부를 한다. MBC는 유남규·안정환 위원 등이 해설에 나섰다.
MBC 제공
●장혜진·남현희·유남규 포진한 MBC

MBC는 야구, 유도, 수영(경영), 체조, 육상 등 5개 종목만 도쿄 현지에서 중계하고 나머지는 서울에서 한다. 도쿄에 파견하는 방송단 규모도 예년에 비해 절반으로 축소했다. 대신 메달리스트 출신의 새로운 중계진을 대거 앞세웠다. 양궁에서는 2016 리우올림픽 2관왕 장혜진, 펜싱은 2008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의 남현희, 탁구는 1988 서울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유남규가 합류했다. 축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시청률 1위를 달성했던 안정환·서형욱 콤비가 맡는다. 야구는 ‘한국 야구의 산증인’ 허구연과 메이저리거 출신 김선우가 합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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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의 규모는 줄었지만 지상파들은 각양각색의 중계 프로그램으로 한판 승부를 한다. 서울에 스튜디오를 차린 SBS는 최용수·장지현·배성재 트리오가 축구 중계를 맡는다. SBS 제공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의 규모는 줄었지만 지상파들은 각양각색의 중계 프로그램으로 한판 승부를 한다. 서울에 스튜디오를 차린 SBS는 최용수·장지현·배성재 트리오가 축구 중계를 맡는다.
SBS 제공
●현지 중계 포기… 화려한 CG 무장

SBS는 현지 중계를 포기하고 서울에 메인 스튜디오를 차린다. 캐스터와 해설위원 없이 기술진·취재진·PD만 도쿄 현지로 보냈다. 대신 사전에 준비한 선수들 인터뷰와 6개월간 공을 들인 가상 스튜디오,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해설은 축구의 최용수·장지현·배성재 캐스터를 비롯해 이승엽·이순철(야구), 이용대(배드민턴), 현정화(탁구) 위원 등이 나선다. 여기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21승을 거둔 프로골퍼 이보미, 수영 국가대표 정유인 등 현역 선수들이 가세했다. 랜선 중계는 방송 3사 생중계를 제공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2021-07-2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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