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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타워 청소근로자 농성 종료…마포빌딩 근무·정년 연장 합의

LG트윈타워 청소근로자 농성 종료…마포빌딩 근무·정년 연장 합의

곽혜진 기자
입력 2021-04-30 18:08
업데이트 2021-04-3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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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승계 요구 농성 시작한 지 4개월 만

민주노총 관계자들과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LG트윈타워분회 해고 청소노동자들이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131주년 세계 노동절 서울대회 개최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4.27 연합뉴스
민주노총 관계자들과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LG트윈타워분회 해고 청소노동자들이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131주년 세계 노동절 서울대회 개최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4.27 연합뉴스
LG그룹의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농성 중이던 청소근로자들이 LG마포빌딩으로 옮겨서 근무한다.

LG 빌딩관리 계열사인 S&I코퍼레이션(S&I)은 30일 건물미화업체 지수아이앤씨(지수INC),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LG트윈타워분회와 함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농성 중인 청소근로자 전원이 7월부터 LG마포빌딩에서 근무하고,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만 65세로 연장하기로 노사는 합의했다. 만 65세 이후에는 만 69세까지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하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트윈타워 청소근로자들은 소속된 건물미화 하청업체 지수INC와 S&I 간 계약이 종료되면서 지난해 말 해고됐다. 이후 이들은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합의가 이뤄지기까지 트윈타워에서 4개월 동안 농성을 이어왔다.

S&I 측은 “LG트윈타워 근무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중요했기 때문에 청소근로자들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노조 측 요구를 대승적 차원에서 최대한 수용했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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