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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디자인학과의 위엄...세계적 iF디자인 어워드 본상 10개 수상

UNIST 디자인학과의 위엄...세계적 iF디자인 어워드 본상 10개 수상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1-04-29 11:20
업데이트 2021-04-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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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과 소통을 주제로 한 ‘토크’ ‘웨이브 헷’ 등 수상
소통과 연결 촉진하는 스마트폰 앱 디자인도 주목

UNIST 디자인학과 김황, 이희승, 김관명 교수팀
UNIST 디자인학과 김황, 이희승, 김관명 교수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디자인학과 연구진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1’ 본상을 휩쓸었다.
UNIST 디자인학과 김황, 이희승, 김관명 교수팀
UNIST 디자인학과 김황, 이희승, 김관명 교수팀
29일 UNIST에 따르면 디자인학과 김관명, 김차중, 김황, 박영우, 이경호, 이희승 교수팀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10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디자인학과가 만들어진 이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한 해 두 자릿수 수상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어워드,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올해는 9개 부문에 전 세계 52개국에서 1만 여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UNIST 디자인학과는 안전과 소통을 주제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현장,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건설현장의 문제 등을 해결하는 디자인 작품을 출품했다. 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디자인처럼 소통과 연결을 촉진하는 플랫폼을 제시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격리병동 환자와 의료진간 의사소통이 가능한 패스박스 ‘토크’
격리병동 환자와 의료진간 의사소통이 가능한 패스박스 ‘토크’ UNIST 제공
이번 수상작 중 눈에 띄는 것은 김차중, 박영우 교수팀이 카이스트 남택진 교수와 함께 개발한 ‘토크’라는 디자인이다. 토크는 양방향 살균소독과 통신기능을 갖춰 격리병동에서 방호복 없이도 환자와 의료진간 물품전달과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장치이다. 또 김황, 김관명 교수팀은 건설현장 노동자의 뇌파를 포함한 다양한 생체신호를 측정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안전모 ‘웨이브 햇’과 이와 연동시킨 스마트 앱 ‘웨이브 앱’을 개발해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클래식 연주자들을 위한 플랫폼 ‘레가토’, 화장품 정보와 뷰티 크리에이터를 연결시켜주는 ‘힛팬’, 동네책방의 공간과 문화를 온라인으로 옮겨온 ‘북릿’ 등 앱 디자인들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산업현장 노동자 안전을 위한 ‘웨이브 헷’
산업현장 노동자 안전을 위한 ‘웨이브 헷’ UNIST 제공
이용훈 UNIST 총장은 “이번 수상은 의료, 건설 현장을 비롯한 우리 주변에서 마주하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과감히 도전한 디자인학과 연구진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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