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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전직 대통령 사면, 文 결단했으면...국격 문제”

김태흠 “전직 대통령 사면, 文 결단했으면...국격 문제”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4-22 11:24
업데이트 2021-04-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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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언하는 김태흠
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언하는 김태흠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1.4.18 연합뉴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태흠 의원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에 대해 “통합적 차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1일 김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죄의 유무를 떠나 과거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던 전직 대통령도 이렇게 오래 감옥에 있지 않았다. 이건 국격에도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사면 요구가 국민께 어떻게 비칠지에 대해 우려스럽고 걱정하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당의 입장에서는 죄의 유무 등과 관련해 일부 국민께서 곡해할 소지가 있지 않으냐는 이런 부분이 있지만, 큰 틀에서는 다 같이 동의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1일 박형준 부산시장은 문 대통령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전직 대통령은 최고시민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마음이 아프다. 큰 통합을 재고해 달라”며 사면을 건의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가슴 아픈 일이다. 고령에 건강도 안 좋다고 해서 안타깝다”면서도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국민 통합에 도움 되도록 해야 한다. 두 가지를 함께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해서는 “정권을 탈환하고 승리하는 전략가 원내대표가 되겠다”는 구호를 내걸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도로친문당이 됐고, 정책 기조가 바뀌지 않으면 전력으로 맞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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