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짐 스타인먼<br>연합뉴스
작곡가 짐 스타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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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디바 셀린 디옹 등의 명곡을 만든 미국의 유명 작곡가 짐 스타인먼이 별세했다. 74세.

AP통신과 버라이어티 등 외신들은 스타인먼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 코네티컷주에서 한동안 투병을 해오다 신부전으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1947년 뉴욕에서 태어난 스타인먼은 미트 로프, 보니 타일러, 셀린 디옹 등이 부른 드라마틱한 구성의 대곡으로 명성을 떨쳤다. 특히 미국 록가수 미트 로프의 1977년 데뷔 앨범 ‘뱃 아웃 오브 헬’(Bat Out of Hell)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이 앨범은 전 세계에서 5000만장 이상 팔렸고 미국에서만 1400만장가량 판매되며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IAA) 플래티넘 인증을 14차례 받았다.

그가 작곡한 보니 타일러의 1983년 곡 ‘토털 이클립스 오브 더 하트’(Total Eclipse of the Heart)도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인기를 얻었다. 셀린 디옹의 1996년 앨범 ‘폴링 인투 유’에 수록된 발라드 ‘이츠 올 커밍 백 투 미 나우’(It´s All Coming Back to Me Now)를 작곡하며 이듬해 제39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2년 ‘작곡가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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