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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 이끄는 모차르트 ‘레퀴엠’… “코로나 시대 위로”

김대진 이끄는 모차르트 ‘레퀴엠’… “코로나 시대 위로”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1-04-15 15:33
업데이트 2021-04-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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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공연
디토오케스트라·국립합창단 참여
존 노·홍혜란·박종민·정수연 등
브루흐 ‘콜 니드라이’ 문태국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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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레퀴엠’ 공연 포스터. 크레디아 제공
모차르트 ‘레퀴엠’ 공연 포스터.
크레디아 제공
모차르트 ‘레퀴엠’이 오는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된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29일 창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김대진이 이끄는 디토 오케스트라 연주로 모차르트의 ‘레퀴엠’과 브루허의 ‘콜 니드라이(신의 날)’를 연주한다고 15일 밝혔다.

‘레퀴엠’은 모차르트가 완성하지 못하고 최후를 맞은 마지막 작품이지만 그의 작품 중 가장 위대한 걸작으로 손꼽히는 곡이다. 하이든은 “모차르트가 다른 어떤 작품도 쓰지 않고 오직 현악사중주곡과 레퀴엠만을 남겼다고 하더라도 영원한 명성을 얻는 데 충분했을 것”이라고 평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특히 레퀴엠 가운데 8번 ‘라 크리모사(눈물의 날)’은 애절하고 극적인 선율로 다양한 장르에서 자주 사용될 만큼 사랑받는 곡이다.

공연에는 국립합창단과 함께 감미로운 목소리를 지닌 테너 존 노, 아시아 최초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 1위(2011)에 올랐던 소프라노 홍혜란, 차이콥스키 콩쿠르 성악부문 1위(2011) 베이스 박종민, 메조 소프라노 정수연 성신여대 교수가 참여한다.

‘레퀴엠’에 앞서 연주되는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는 종교적인 색채와 애수 짙은 분위기가 담긴 곡이다. 한국인 최초로 카잘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문태국이 협연자로 함께 한다.

진혼곡의 의미를 담은 ‘레퀴엠’과 ‘콜 니드라이’로 코로나19로 힘든 시간들을 버티고 이겨내고 있는 관객들을 위로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크레디아 측은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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