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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614명…주말 검사 감소에도 사흘째 600명대

신규확진 614명…주말 검사 감소에도 사흘째 600명대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4-11 10:13
업데이트 2021-04-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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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594명, 해외유입 20명

대전시,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대전시,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대전시가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 주차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
대전 뉴스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 0시 기준 61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0시 기준 대비 677명보다 63명 감소했지만, 사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줄었음에도 6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그만큼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14명 늘어 누적 10만9559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이 채 끝나지도 않은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미 ‘4차 유행’이 시작된 상황이다.

이달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73명→477명→668명→700명→671명→677명→614명이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611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1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웃돌고 있다.

지역발생 594명…수도권 68.9% 차지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94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11명, 경기 182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409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8.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44명, 전북 40명, 충남 22명, 경남 15명, 경북 12명, 울산·충북 각 10명, 대전·제주 각 7명, 대구·전남 6명, 강원 5명, 세종 1명으로 총 185명(31.1%)다.

주요 발병 상황을 보면 학원과 교회, 사우나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확진자가 잇따랐다.

신규 감염으로는 서울 성북구 사우나 3번 사례(누적 16명), 경기 고양시 실용음악학원(19명), 전북 익산시 가족-교회(17명), 경북 경산시 교회(14명), 경남 김해시 노인주간보호센터 2번 사례(21명) 등이 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에서는 부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362명, 대전 동구·중구 학원 관련 확진자가 92명, 충남 당진시 교회 관련 확진자가 50명으로 각각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15명)보다 5명 많다.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경기(4명), 서울(3명), 부산·인천·울산·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 각 3명, 러시아·미국 각 2명, 필리핀·아랍에미리트·미얀마·카자흐스탄·쿠웨이트·폴란드·헝가리·이집트·가나·적도기니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14명, 경기 186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41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광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 3명 늘어 1768명…치명률 1.61%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76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1%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5명으로, 전날보다 3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808명 늘어 누적 10만109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97명 줄어 총 7682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812만9532건으로, 이 가운데 792만806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9만190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2902건으로, 직전일(4만7517건)보다 2만4615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68%(2만2902명 중 614명)로, 직전일 1.42%(4만7517명 중 677명)보다 대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812만9532명 중 10만9559명)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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