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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준 거부당한 최철원 대표, 대한체육회 상대 소송 제기

인준 거부당한 최철원 대표, 대한체육회 상대 소송 제기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1-03-31 17:33
업데이트 2021-03-3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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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맷값 폭행 사건 관련 사회적 물의를 이유로
아이스하키협회장 당선 인준 거부 한 달 보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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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당선인. 연합뉴스
최철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당선인.
연합뉴스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당선 인준을 거부당한 최철원 M&M 대표가 대한체육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31일 법조계와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자신의 아이스하키협회장 당선 인준을 거부한 체육회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내용의 소장을 최근 서울동부지법에 제출했다. 체육회의 인준 거부 결정이 내려진 지 한 달 보름 만이다. 이에 따라 최 대표의 아이스하키협회장 취임 여부는 법원 판단에 좌우되게 됐다. 체육회 관계자는 “최 대표의 소송 제기와 관려한 서류가 법원으로부터 접수됐다”면서 “가처분 신청도 제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최 대표가 아이스하키협회장 선거에 출마·당선되는 과정에서 많은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과거 ‘맷값 폭행’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전력이 있는 최 대표가 폭력 근절에 앞장 서야할 스포츠 단체 수장을 맡는다는 게 스포츠 정신 등 사리에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월 인준 신청서를 접수한 체육회는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다가 지난달 스포츠계 학교 폭력 미투 사건이 잇따르며 스포츠계 폭력 추방 여론이 들끓자 ‘사회적 물의’를 부적합 사유로 들며 최 대표의 인준 거부를 최종 결정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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