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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투 의혹에 불명예 퇴진 세계적 지휘자 러바인 별세

美 미투 의혹에 불명예 퇴진 세계적 지휘자 러바인 별세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1-03-18 21:10
업데이트 2021-03-19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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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러바인. 연합뉴스
제임스 러바인.
연합뉴스
미투 의혹으로 불명예 퇴진한 세계적인 지휘자 제임스 러바인이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에서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77세.

사인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지만 파킨슨병 투병과 척추 수술 후유증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바인은 2018년 그가 10대 남성 3명을 성추행했다는 미투 폭로가 나오면서 40년 넘게 몸담은 메트 오페라를 불명예스럽게 떠났다. 러바인은 “사실무근”이라며 자신을 해고한 메트 오페라와 계약 위반과 명예훼손 등으로 소송전을 벌였고, 결국 메트 측이 350만 달러를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메트 오페라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고인을 추모한다”면서 “그의 부인할 수 없는 예술적 성취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2021-03-1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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