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승리 = 문재인 정부 성공’ 강조 전략
정경두 조명래 박양우 이어 강경화도 합류
서울 지역 현역 전원 선대위 참여 ‘원팀’
중앙당 선대위는 이낙연 김태년 투톱 체제
가짜뉴스대책단 신설해 네거티브 방어
용문시장 찾은 박영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3일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에서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박영선 캠프 제공
박 후보도 캠프도 ‘필승 선대위’ 인선 작업이 막바지다. 선대위는 서울 지역 현역 국회의원 41명 중 국무위원 3인과 이 대표 등을 제외한 전원과 지역위원장이 참여하는 ‘원팀’으로 구성한다. 민주당은 서울 지역 49석 중 41석을 갖고 있다.
문재인 정부 전임 장관들이 박 후보 총력 지원에 나선 것도 특징이다. 앞서 캠프 합류 의사를 밝힌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 등 장관 3인방에 이어 문재인 정부 최장수 장관인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박 후보 캠프의 핵심 의원은 이날 “강 전 장관도 캠프 합류가 확정됐다”고 전했다. 특히 강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원픽’ 장관으로 꼽히는 데다 인지도 면에서도 큰 힘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문 대통령과 외교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기념촬영을 위해 대기해 있다. 오른쪽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2020.10.16 연합뉴스
중앙당 선대위는 7인의 최고위원과 기동민(서울)·박재호(부산) 시당위원장이 각각 서울·부산 선대위를 맡아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또 오는 5월 차기 당대표 선거에 나서는 송영길·우원식·홍영표 의원,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인 윤호중·안규백 의원 등이 멘토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한기 미래사무부총장이 중앙선대위 가짜뉴스대책본부장을 맡은 것도 눈에 띈다. 이번 선거가 여야 일대일 총력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 네거티브전도 치열할 전망이다. 가짜뉴스를 적극적으로 가려내고 강력 조치로 방어한다는 계획이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여권 단일화를 요구하며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