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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이용규·김철희 후보 단일화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이용규·김철희 후보 단일화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21-03-02 22:08
업데이트 2021-03-0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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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희 후보, 이용규 후보 손 들어주고 사퇴하기로

이용규, 이영완 2파전도 협의 추대 기대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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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상공회의소 전경
여수상공회의소 전경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선거를 하루 앞두고 유력 출마자들의 단일화가 극적으로 이뤄졌다.

지난달 24일 치러진 여수상의 의원선거 결과 40명의 의원 당선자 가운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해 온 이용규(68) 후보와 탄탄한 중소기업을 이끌면서 입지를 다져온 김철희(66) 후보가 2일 저녁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들은 논의를 통해 3일 개최되는 의원총회에서 이용규 후보를 24대 상의회장 후보로 지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두 후보는 “평화로운 선거를 통해 화합하고, 여수상의를 바르게 운영해 산단과 지역의 상생 발전을 모색하는데 나름의 역할을 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평소 뜻을 함께해온 후보자가 상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단일화 배경을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에 지역 상공인들은 “여수상의가 모처럼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 된다”는 반응들이다. 이 후보는 “여수상의가 해온 그동안의 불합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여수산단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상의 본연의 역할이 필요하다는데 서로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장 후보를 사퇴하기로 한 대신기공 김철희 대표는 “변화를 모색하고 상생 발전을 이끌 상의회장에 적격이다는 판단아래 양보하게 됐다”며 “이 후보가 오랜 기간 동안 이어져온 소모적인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상공인들을 화합하는데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후보의 철회로 여수상의 회장 선거는 이용규, 이영완(67) 후보의 2파전이 됐다. 하지만 지역사회는 과열된 선거 열기를 가라앉히고 선거로 인한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차원에서 풍부한 경험이 장점인 이용규 후보로 협의 추대가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높다. 3일 선거 당일 극적으로 후보자간 단일화로 선거 없이 회장이 선출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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