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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제3지대 후보’ 확정… 야권 단일화 최종 관문 남았다

안철수 ‘제3지대 후보’ 확정… 야권 단일화 최종 관문 남았다

이근홍 기자
입력 2021-03-01 17:26
업데이트 2021-03-0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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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선 경선에서 금태섭 꺾어
4일 결정되는 국민의힘 후보와 일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야권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경선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주십시오”라고 제안하며 야권 승리를 위해 개방형 경선플랫폼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2021.1.19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야권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경선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주십시오”라고 제안하며 야권 승리를 위해 개방형 경선플랫폼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2021.1.19 뉴스1
국민의당 안철수(얼굴) 대표가 1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제3지대 경선’에서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을 꺾었다. 안 대표는 오는 4일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면 야권 최종 단일화에 나선다.

양측은 이날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100% 국민여론조사 경선 결과 안 대표가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개별 득표율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도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은 지난달 4일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 합의한 뒤 2차례 토론을 가졌다. 이후 같은 달 27~28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한 경쟁력을 묻는 방식의 여론조사를 거쳐 단일화에 성공했다.

안 대표는 결과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금 전 의원의 과감한 결단과 참여로 정권교체를 위한 눈덩이가 굴러가기 시작했다”며 “선거를 위해 혈세를 뿌리는 무책임한 세력, 권력 기관을 꼭두각시로 만들어 민주주의와 법치를 파괴하는 반민주 세력을 단죄하고 반드시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3지대 단일화 과정을 거치며 정치적 존재감을 재확인한 안 대표는 이미 기싸움이 시작된 국민의힘과의 단일화를 두고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안 대표는 “최종 결선에 나서는 후보와 정당은 단일화 과정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뜨거운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그 어떤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 단일화를 방해하려는 여권의 책동도 함께 막아 내야 한다”며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고 강조했다.

금 전 의원은 안 대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이번 선거에서 꼭 좋은 결과가 있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2021-03-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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