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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속옷 다 봤다” 줄리아니 성희롱에 미셸 위 회심의 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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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2-22 09:07 미국·중남미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위, SNS서 전 뉴욕시장 성희롱 발언 비판

트럼프 변호인 줄리아니 前뉴욕시장 방송서
교포 골퍼 미셸 위 ‘경기 중 속옷 노출’ 발언
위 “이래서 나이키가 바지 달린 스커트 제작”
“그날 당신이 기억할 건 치마 속이 아니라
내가 남자 선수들을 전부 이겼다는 사실”
LPGA·미국골프협회도 “미셸 위 지지”
미셸 위, 3번홀 퍼팅. AFP 연합뉴스

▲ 미셸 위, 3번홀 퍼팅.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최근 그의 법무팀에 변호사로 합류한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AFP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최근 그의 법무팀에 변호사로 합류한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AFP 연합뉴스

교포 골프 선수인 미셸 위 웨스트(32)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77·이상 미국) 전 뉴욕 시장의 속옷 노출을 운운한 성희롱성 발언에 대해 “내 앞에서는 미소를 지으며 경기력을 칭찬하던 사람이 뒤에서는 ‘팬티’ 운운하며 나를 (성적인) 대상으로 삼았다니 몸서리가 쳐진다”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위 웨스트는 이래서 여성 선수들을 위해 자신의 후원사인 나이키가 ‘바지 달린 스커트’를 만들어 편안하게 경기한다면서 줄리아니를 향해 “그날 기억할 것은 치마 속이 아니라 출전한 남자 선수 전원을 이겼다는 사실”이라고 일격을 날렸다.

“내 앞에선 칭찬하더니
뒤에서 팬티 운운해? 몸서리 쳐져”


“女선수 경기시 옷·외모 초점 맞추지 마”

위 웨스트는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여자 선수들의 경기에 관해 이야기할 때 어떤 옷을 입었고, 외모가 어떤지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서는 안 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둔 위 웨스트는 이 글이 누구를 대상으로 한 것인지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ESPN 등 많은 미국 언론들은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라고 지목했다.

2001년까지 뉴욕 시장을 지냈고,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변호사이기도 한 줄리아니 전 시장은 최근 한 인터넷 방송에 나와 2014년 위 웨스트와 함께 프로암 행사에 참여했던 일을 소개했다.

17일 세상을 떠난 보수 정치 평론가 러시 림보와 함께했던 일화를 회고하면서였다.
루디 줄리아니 변호사.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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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디 줄리아니 변호사.
AFP 연합뉴스

줄리아니 “미셸 위, 외모 훌륭한데
퍼트할 때 허리 굽히니 팬티 다 보여”


줄리아니 전 시장은 “그때 림보가 ‘왜 이렇게 파파라치들이 많이 따라다니느냐’고 불만을 말했는데 그 파파라치들은 나나 림보가 목적이 아니라 미셸 위를 찍으려고 하는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키 183㎝인 미셸 위는 외모가 매우 훌륭했는데 퍼트할 때 워낙 허리를 굽혀서 팬티가 다 보였다”면서 “그래서 나는 러시에게 ‘나나 자네를 찍으러 온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7년 전 일을 회상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얘기를 다 마친 뒤 “이런 농담 괜찮겠지?”라고 물었고, 인터넷 방송 진행자인 스티브 배넌은 “이미 다 얘기했는데, 잘 모르겠다”고 얼버무렸다.
재미 동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가 3년 8개월만에 우승컵을 들었다. 미셸 위는 마지막 라운드 10홀에서 버터를 하기에 앞서 무릎까지 끓고 그린의 높낮이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AFP BBNews 뉴스1

▲ 재미 동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가 3년 8개월만에 우승컵을 들었다.
미셸 위는 마지막 라운드 10홀에서 버터를 하기에 앞서 무릎까지 끓고 그린의 높낮이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AFP BBNews 뉴스1

퍼팅하는 미셸위 18일(한국시간) 하와이 오하우섬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 9번홀에서 미셸위가 퍼팅하고 있다.  LOTTE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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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팅하는 미셸위
18일(한국시간) 하와이 오하우섬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 9번홀에서 미셸위가 퍼팅하고 있다.
LOTTE 제공

“치마 속 보라고 초대장 준 거 아냐”


이 인터넷 방송 내용에 대해 위 웨스트는 “이 사람이 기억해야 할 것은 내가 그날 64타를 쳐서 남자 선수들을 다 이겼다는 사실”이라며 골프 외에 엉뚱한 것을 기억하고 있는 줄리아니 전 시장을 꼬집었다.

그는 또 당시 허리를 잔뜩 굽히는 퍼트 자세에 대해 “내 퍼트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이었지, 치마 속을 보라는 초대장이 아니었다”고 분명히 반박했다.

위 웨스트는 이어 “(후원사인) 나이키에서 바로 이런 이유로 안에 별도의 바지가 달린 스커트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여성들은 그래서 자신감 있고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이 상상했던 속옷이 아닌 여자선수들을 그러한 시선에서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상적인 운동복이라는 것이다.
미셸 위.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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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셸 위.
로이터 연합뉴스

위 웨스트, LPGA투어 5차례 우승
교포 선수 최초 올해 솔하임컵 부단장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인 교포 선수 위 웨스트는 2014년 US오픈 등 LPGA 투어에서 5번 우승했으며 지난해 6월 딸을 낳았다.

그의 남편은 미국프로농구(NBA) 로고의 실제 모델인 제리 웨스트의 아들인 조니 웨스트다.

위 웨스트는 올해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에서 미국 대표팀 부단장을 맡았다.

교포 선수가 솔하임컵 미국 대표팀 부단장이 된 것은 위 웨스트가 처음이다.

LPGA 투어와 미국골프협회(USGA) 등에서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번 위 웨스트의 주장에 뜻을 같이한다는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미셸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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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셸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트위터를 통해 대신 알린 루돌프 줄리아니 변호사가 지난달 19일 공화당 전국위원회에서 가진 기자회견 도중 열변을 토하고 있다.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트위터를 통해 대신 알린 루돌프 줄리아니 변호사가 지난달 19일 공화당 전국위원회에서 가진 기자회견 도중 열변을 토하고 있다.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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