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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북핵 문제 시급히 다뤄야 할 문제”

한미 외교장관 “북핵 문제 시급히 다뤄야 할 문제”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1-01-27 11:34
업데이트 2021-01-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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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미 국무장관 취임 첫날
강경화 장관과 첫 전화통화
미일 외교장관 통화 후 진행
“북핵 해결 위해 긴밀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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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귀국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2일 오후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0.11.12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외교장관이 첫 전화통화를 갖고 “양 장관은 북핵 문제가 시급히 다뤄야 할 문제라는 데 공감했다”고 27일 외교부가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약 30분간 통화를 하면서 한미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 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이해가 깊은 블링컨 장관의 취임을 환영한다”며 축하 인사를 건냈다. 이에 블링컨 장관도 자신의 임기 중 한미동맹을 앞으로 더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들 장관은 북핵 문제가 바이든 정부에서 시급히 다뤄야 할 문제라는 데 동의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양국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한미동맹의 지평을 더욱 확대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강 장관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취임하는 대로 블링컨 장관과 조기에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뜻도 밝혔다.
상원 인준청문회에 출석한 블링컨 미 국무장관 지명자
상원 인준청문회에 출석한 블링컨 미 국무장관 지명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지명자가 2021년 1월 19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미국 상원은 26일(현지시간) 블링컨 장관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했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오랜 외교·안보 참모로서 지난 대선에서 캠프의 외교안보 정책 수립을 주도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바이든 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에 이어 오바마 정부 2기 때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을 거쳐 2015∼2017년 국무부 부장관을 지냈다. 대북 전략적 인내 정책에 관여하는 등 한반도 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다.
블링컨 장관은 강 장관과의 통화에 앞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첫 전화회담을 하고 미일 양국간 동맹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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