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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만에 이틀 연속 300명대…신규확진 386명(종합)

8주만에 이틀 연속 300명대…신규확진 386명(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1-19 10:15
업데이트 2021-01-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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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4일만에 300명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4일만에 300명대 18일 오전 서울역 앞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9명 발생했다. 300명대로 줄어든 것은 지난 11월 25일 이후 54일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와 함께 보통 진단검사 수가 감소하는 주말효과가 혼재한 영향 때문으로 해석된다. 2021.1.18 뉴스1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줄어드는 가운데 19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인 감소세와 더불어 검사 건수가 줄어든 휴일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보통 주말과 휴일 영향은 주 초반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개인 간 접촉을 통한 산발적 감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데다 전날부터 헬스장·카페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과 교회 등이 다시 문을 여는 등 일부 거리두기가 완화된 상황이라 방심할 경우 언제든 재확산 추세로 돌아설 위험도 있다.

정부는 방역의 긴장감이 풀리지 않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이달 31일까지 유지하고 이후 곧바로 2주간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2.1∼14)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첫 ‘이틀 연속 3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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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덕분에’
‘의료진 덕분에’ 18일 오전 서울역 앞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1.1.18
뉴스1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6명 늘어 누적 7만 311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89명)보다 3명 줄어들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연이틀 300명대 확진자는 ‘3차 대유행’ 초반이었던 지난해 11월 24∼25일(349명→382명) 이후 약 8주 만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이번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1240명) 정점을 기록한 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연일 1000명대를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는 새해 들어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해 최근 400∼500명대를 유지하다가 300명대까지 한 단계 더 내려왔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5번이다.

지역발생 351명…‘열방센터’발 감염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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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기다리는 시민들
검사 기다리는 시민들 18일 오전 서울역 앞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1.1.18
뉴스1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51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95명, 경기 128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41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7명, 강원 16명, 대구 15명, 경남 11명, 경북 8명, 광주·대전·충남 각 7명, 전남 6명, 울산·충북 각 5명, 세종 3명, 전북 2명, 제주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10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발 확진자가 768명으로 불어났다.

또 경남 진주시 국제기도원에서는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05명이 됐고, 경기 군포시 소재 공장과 경기 양주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도 각각 94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서울 종로구 요양시설 2번(누적 9명), 경기 안산시 병원(11명)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잇따랐다.

사망자 19명 늘어 누적 128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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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 1. 18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18일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 1. 18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사망자는 전날보다 19명 늘어 누적 128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이달 초만 해도 1.4%대에 머물렀던 치명률은 최근 사망자 수 증가와 함께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줄어 총 335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5만 3106건으로, 직전일 2만 5930건보다 2만 7176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73%(5만 3106명 중 386명)로, 직전일 1.50%(2만 5930명 중 389명)보다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2%(514만326명 중 7만 3115명)다.

해외유입 35명…17개 시도 모두 확진자 발생
해외유입 확진자는 35명으로, 전날(23명)보다 12명 많다.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7명은 경기(11명), 서울(6명), 울산(3명), 대구·인천·광주·강원·충남·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01명, 경기 139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25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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