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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축구 행정가로 전북 현대 노크

박지성, 축구 행정가로 전북 현대 노크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1-01-18 17:26
업데이트 2021-01-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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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구단 운영 전반 조언 업무 맡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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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연합뉴스
박지성.
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40)이 국내 명가 전북 현대를 통해 K리그와 인연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축구계에 따르면 박지성은 올해 전북에서 축구 행정가 경력을 이어가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전북 관계자는 이날 “큰 틀에서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최종 조율만 남은 상태”라고 말했다.

박지성이 전북에서 정확하게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기술적인 부분을 담당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구단 운영 전반을 조언하는 비상근 업무가 유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10여년간 유럽 무대에서 선진 시스템을 경험한 박지성의 조언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명문으로 발돋움하려는 전북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또 어떤 직책이든 K리그 흥행 호재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박지성은 한국 축구의 전설 계보를 잇고 있지만 K리그에서는 뛰지 않았다.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했고,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이후에는 곧바로 유럽으로 건너가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하고 2014년 그라운드를 떠났다.

박지성은 현역 은퇴 뒤 영국에서 축구 행정을 공부했다. 2016년 9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영국 레스터의 드몽포르대학교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코스 과정을 밟았고 2017년 11월부터 약 1년간 국내 유소년 축구를 총괄하는 자리인 대한축구협회(KFA) 유스전략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21-01-1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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