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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이재용 ‘운명의 날 D-1’…재계 탄원 빗발 “삼성 역할 감안 선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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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1-17 17:27 기업·산업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0.1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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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0.12.7
연합뉴스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가 예정된 가운데 재계에서 선처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어느 때보다도 팽팽한 긴장감 속에 이 부회장의 ‘운명의 날’을 맞이하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7일 호소문을 내고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아야 하겠지만 삼성이 우리 경제에 차지하는 역할과 무게를 감안해야 한다”면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경제생태계의 선도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 부회장이 충분히 오너십을 발휘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부회장이 기업경영 활동에 전념해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적극적인 미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사법부의 선처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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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연합뉴스

앞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지난 15일 법원에 이 부회장을 선처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그는 “그동안 이 부회장을 봐 왔고 삼성이 이 사회에 끼치는 무게감을 생각했을 때 이 부회장에게 기회를 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도 지난 7일 벤처기업과 대기업 간의 상생 생태계를 위해 이 부회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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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에게 실형이 선고되면 가뜩이나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대내외 경영 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고법 형사1부에는 선고를 앞두고서 각계각층으로부터 수십건의 탄원서가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한국 경제 기여도라는 단골 레퍼토리로 봐주기 선고를 하면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 관계자는 “긴장상태에서 차분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정규직 채용 확산시킨다’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차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에서 공동위원장인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가운데),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왼쪽),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오른쪽)이 일자리 창출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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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 정규직 채용 확산시킨다’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차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에서 공동위원장인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가운데),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왼쪽),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오른쪽)이 일자리 창출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풀려났다. 그러나 대법원은 2019년 8월 일부 무죄로 판단한 사안을 유죄로 봐야 한다며 원심을 깨고 서울고법으로 사건을 되돌려보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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