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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마르쿠스 슈텐츠·윌슨 응·데이비드 이 재계약

서울시향, 마르쿠스 슈텐츠·윌슨 응·데이비드 이 재계약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1-01-15 18:59
업데이트 2021-01-1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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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시즌 안정적 운영 위해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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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객원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 수석부지휘자 윌슨 응,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객원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 수석부지휘자 윌슨 응,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수석객원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 수석부지휘자 윌슨 응,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와 재계약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2017년부터 슈텐츠와 함께 활동했던 수석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는 미국 유타 심포니와 브라질 상파울루 교향악단 상임직을 맡고 있어 자가격리를 포함한 국내 체류 일정이 확보되기 어려운 상황 등으로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따라서 올해부턴 슈텐츠 홀로 수석객원지휘자를 맡게 됐다.

수석객원지휘자는 연간 최소 2주 이상 정기공연 무대 및 시민공연을 지휘하고 서울시향 공연기획 협의도 함께 한다. 지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차세대 지휘자들을 지도하기도 한다. 슈텐츠는 코로나19로 해외 객원지휘자 초청이 더욱 어려워진 가운데서도 지난해 자가격리를 감수하고 입국해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과 교향곡 6번 ‘전원’,을 비롯해 지난해 12월 말 교향곡 9번 ‘합창’을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서울시향은 시민공연과 교육 프로그램 등에 젊은 지휘자들로 꾸린 부지휘자 제도를 운영했다. 재계약한 수석부지휘자 윌슨 응은 지난해 7월 말러 지휘 콩쿠르에서 3위로 입상하며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았고, KBS교향악단과 부천시립교향악단, 광주시립교향악단 등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에서 러브콜을 받는 지휘자로 성장했다. 정기공연과 협력 공연, 대규모 시민공연 및 야외공연을 맡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향에 합류한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는 서울시향 교육 프로그램과 배리어프리 프로그램 기획 및 지휘 등을 맡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그의 공연이 모두 취소돼 한동안 무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하반기 온라인 정기공연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만들어진 ‘미라클 서울’을 비롯해 사회공헌 프로그램 기획 자문, 온라인 콘미공(콘서트 미리 공부하기) 등 다양하게 활동했다.

서울시향은 이들과 함께 코로나19로 변수가 많은 올해 시즌을 보다 안정적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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