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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환구시보 편집인 후시진, 불륜 문제로 고발당해”

“中 환구시보 편집인 후시진, 불륜 문제로 고발당해”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20-12-03 17:14
업데이트 2020-12-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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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부편집인, 공산당에 신고...“말로만 애국, 뒤로는 사치와 향락”

후시진 환구시보 총편집인. 웨이보 캡처
후시진 환구시보 총편집인. 웨이보 캡처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를 이끄는 후시진 편집인이 불륜과 혼외자녀 문제로 중국 당국에 고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돤징타오 환구시보 부편집인은 “후 편집인이 전·현직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혼외자녀까지 출산했다”며 중국 공산당 사정·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에 고발했다. 돤 부편집인은 후 편집인의 자녀를 출산한 전·현직 직원의 실명도 공개했다. 그는 “후 편집인이 말로는 애국을 부르짖으면서 뒤로는 사치와 향락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빈과일보가 전했다.

이에 후 총편집인은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관련 고발 내용은 완전히 모함”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이름이 거론된 2명에게 “무고하게 연루돼 미안함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네티즌들은 그에 대해 “생활과 행동이 올바른 사람”이라면서 그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있다.

앞서 후시진은 자신에게 중국 국적의 딸이 있으며 베이징의 한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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