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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 코로나 도피처 아니다…방문 자제해달라”

원희룡 “제주 코로나 도피처 아니다…방문 자제해달라”

황경근 기자
입력 2020-12-02 13:21
업데이트 2020-12-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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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상자 입도 강행 땐, 구상권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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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가 2일 제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발표하면서 코로나 19 유증상자의 제주 방문 자제를 호소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원희룡 제주지사가 2일 제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발표하면서 코로나 19 유증상자의 제주 방문 자제를 호소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4일 0시부터 격상키로 한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는 “코로나 탈출 나들이 명목으로 3박4일 동안 제주를 방문한 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다”며 “제주는 코로나 탈출을 위한 장소도 아니고, 도피처도 아니다”며 제주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원지사는 2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방역대책를 발표하면서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와 도내 6개 보건소 등 의료기관을 통해 진단검사를 지원하고 있다”며 “유증상임에도 제주여행을 강행하는 일부 몰상식적인 사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경고했다.

원 지사는 “제주를 방문해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제주를 사랑하는 만큼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제주방문을 잠시 미뤄달라”고 호소했다.

제주에서는 지난 10월 한 달 신규 확진자가 없다가 지난달에만 총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진주시 이·통장 단체 연수 사례 등 방문객에 의한 전파나 수도권 등지를 다녀온 도민들로 인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제주에서는 정부안보다 강화한 제주형 1.5단계 방역 4일부터 시행된다.

시설 면적이 150㎡ 이상 식당 및 카페에서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등을 하도록 했다.PC방 및 영화관,이·미용실 등은 다른 일행 간 좌석 띄우기 등을 적용한다.

도는 도내 국공립 시설에도 정원의 30% 이하만 입장할 수 있게 조치해,정부 1.5단계 방안(50% 이하)보다 더 강화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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