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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511명…정총리 “자가격리 7만명 역대 최고…주말 중대 기로”(종합)

신규 확진 511명…정총리 “자가격리 7만명 역대 최고…주말 중대 기로”(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12-02 09:43
업데이트 2020-12-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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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중대본 회의

수능 하루 앞두고 신규확진 511명
나흘 만에 500명대로 다시 늘어
丁 “정밀방역·국민참여방역 시너지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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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2.2 연합뉴스
수능 전 마지막 학력평가 치르는 수험생
수능 전 마지막 학력평가 치르는 수험생 다음달 3일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대구 지역 고3 수험생들의 마지막 학력평가가 실시된 18일, 대구중앙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에 집중하고 있다.
대구 연합뉴스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와 관련해 “이틀 전부터 자가격리자가 역대 최고치인 7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곳곳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번 주말까지가 확산과 진정을 판가름하는 중대한 기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은 이날 0시 기준 511명을 기록하며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늘었다.

“거리두기 강화 필요하면
언제라도 추가 방역 검토”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의 정밀방역과 국민의 참여방역이 시너지 효과를 내야 엄중한 위기 국면을 헤쳐나갈 수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는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했고, 지방자치단체별로도 추가적인 방역 강화 조치에 나서서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라도 시행하도록 미리 방역 강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 당국과 지자체의 손길이 일일이 닿기 어려운 소규모 시설과 영세한 업체까지 빈틈없는 방역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는 3일 치러지는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그 어느 해보다 어렵게 시험을 준비한 수험생과 이들을 뒷바라지한 학부모님의 고생이 많았다”면서 “철저한 방역 속에서 남은 하루를 잘 마무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부, 각급 교육청, 학교 등에서는 수험생이 안전하게 시험을 마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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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앞두고 교실 소독 철저히
수능 앞두고 교실 소독 철저히 30일 오후 부산 동래구 금정고등학교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소독하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다. 이날은 전수검사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소독은 다음달 3일 수능을 앞두고 고사장 준비 차원에서 진행됐다. 2020.11.30 연합뉴스
지역감염 493명…전날보다 73명↑
해외유입 18명…총 3만 5163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1명 늘어 누적 3만 5163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450명→438명→451명을 나타내며 사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으나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앞서 지난달 26일∼28일(581명→555명→503명) 사흘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51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93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20명)보다 73명 늘었다.

방역당국이 ‘3차 유행’을 공식화한 가운데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400∼500명대를 기록하면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물론이고 방역당국조차 현 추세가 이어지면 1∼2주 뒤에는 하루 확진자가 1000명까지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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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1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30일 0시 기준 451명 발생했다. 최근 581명을 단기 고점으로 나흘째 감소하다 소폭 반등한 양상이다. 2020.12.1 뉴스1
시민들이 1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30일 0시 기준 451명 발생했다. 최근 581명을 단기 고점으로 나흘째 감소하다 소폭 반등한 양상이다. 2020.12.1 뉴스1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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